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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외동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5학년 초까지를 일본 도쿄에서 다녔습니다. 제가 신문사 특파원으로 그곳에서 근무했기 때문입니다. 제 아들은 약한 아이였습니다. 유아 시절에 크게 아팠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에도 밥을 잘 먹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것이 늘 걱정이었습니다. 제 아들의 3학년 여름방학 때, 저희 가족은 1박2일의 여행을 떠났습니다. 일본
칼럼/기고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 이낙연
2009.11.0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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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는 기후조건이 양호하여 가뭄도 겪지 않았고 태풍피해도 없었으니 풍작이 예상된다. 그러나 풍요 속에 빈곤이라는 말처럼 풍년이 왔는데도 재고량 누적으로 쌀 가격이 사상 최저로 떨어진데다 수확철까지 다가오면서 폭락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년처럼 정부수매제가 지속된다면 걱정하지 않을 테지만 올해부터는 쌀 정책이 전면적으로 개편된다. 쌀 재협상이 타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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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발행인
2009.10.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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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남 양파재배 농가에서는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 우려로 마음 졸였을 것이다. 전남의 양파 수확량이 전년보다 40%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양파 산지를 중심으로 약 75만톤의 양파가 수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만 등에 금년 처음으로 약 3000톤의 양파 수출을 하면서 가격은 오히려 작년 평균보다 60원 높은 ㎏당 620원을 유지할 수 있었다.
칼럼/기고
정 병 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
2009.10.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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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광주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광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자동차 1만대당 156.4건으로 전국 평균 105.7건보다 높았다. 광주는 2007년에도 153.8건의 교통사고를 기록해 전국 평균 105.7건을 크게 웃도는 등 2년 연속 전국 최고라는 불
칼럼/기고
노 광 범 광주시 교통정책과장
2009.10.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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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 간 핀란드 교육 탐방을 마치고 귀국했는데, 우리 아이들의 공부 지옥을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사전에 핀란드 교육에 대한 서적이나 보고서를 통하여 조사·연구한 다음, 방문할 5개의 학교와 교육청에 질문서를 보내 미리 준비하게 하였다. 학교나 교육청을 방문하여 관계자의 안내로 학교를 둘러보면서 일방
칼럼/기고
윤기선 <사단법인 남도사랑 이사장>
2009.09.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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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 간 핀란드 교육 탐방을 마치고 귀국했는데, 우리 아이들의 공부 지옥을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사전에 핀란드 교육에 대한 서적이나 보고서를 통하여 조사·연구한 다음, 방문할 5개의 학교와 교육청에 질문서를 보내 미리 준비하게 하였다. 학교나 교육청을 방문하여 관계자의 안내로 학교를 둘러보면서 일방
칼럼/기고
윤기선 <사단법인 남도사랑 이사장>
2009.09.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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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똥의 주인공은 제목 그대로 강아지 똥이다. 돌이네 강아지 흰둥이가 길가에 싸 놓은 똥이다. 똥은 똥이라서 참새에게 놀림을 당하고 슬퍼한다. 그리고 자기는 쓸모없고 더럽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똥이 비를 맞고 똥이 흐물흐물 녹아서 없어지면서 그 옆에 피어있는 민들레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아지 똥도 몰랐다. 자기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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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향교초등학교 1학년 김대원
2009.09.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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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초기 처치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 있는데도 일반인들이 응급상황에서 당황하거나 아니면 생활응급처치법을 잘 몰라 목숨을 잃은 사고가 많아 주위를 안따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아침 8시경에 낙지머리가 목에 걸려 기도폐쇄로 목숨을 잃을뻔한 할머니를 침착하고 현명한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요양보호사님의 사례가 있어 다시한번 응
칼럼/기고
소방교 남미숙 함평119안전센터
2009.09.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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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극장가를 휩쓴 2개의 한국영화가 있다. 바로 '해운대'와 '국가대표'이다. 해운대는 관객 1000만명을 훌쩍 넘기는 대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해운대 일대도 쓰나미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수차례 경고하지만 당국은 이를 무시하고 결국 수백만의 휴가 인파로 들끓던 해운대는 시속 800㎞의 초대형 쓰나미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리게 된다. 설마의 방심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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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병 논설위원
2009.09.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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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등 환자 발생이 확산되고 있어 온 국민들의 관심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70% 이상이 10대, 20대 청소년과 청년들이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자치 단체별 집단 단체별 대처 관리에 총력을 기우려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신종 인플루엔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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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순/ 함평군 보건소장
2009.09.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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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카드'가 나름대로 성공적 인사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MB가 인사를 단행할 때마다 비난과 조소 등이 넘쳤던 것을 돌이켜보면 일단 이번 개각은 성공적 인사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다르니까 신선했다. ‘돌아온 장고’라는 별칭이 붙었던 이명박 대통령이 2기 내각을 구성하면서 면모를 일신했다. 입각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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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병/논설위원
2009.09.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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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에서 대한민국 전라남도 함평으로 시집 온 "리자"라고 해요. 현재 시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사랑스런 저의 아들, 이렇게 오손 도손 함께 살고 있지요. 한국에 온 지도 벌써 7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요, 처음 한국에 와서는 한국어가 많이 서툴러 '의사소통'하는데 정말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러나 이젠 어느 정도 잘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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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으로 시집 온 "리자"
2009.09.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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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잠실체육관에서 태비태권도 세계대회가 열렸다. 태비태권도 창안자인 김현태 사범이 월야중 동창이라서 몇 명이 방문하였다. 엄청난 규모의 대회를 본 후 감동을 안고 양평계곡으로 몰려갔다. 정부진 동창이 북한강 바라보이는 곳에 널따란 별장을 가지고 있어서였다. 열심히 살아온 친구들인지라 떠들썩함 속에서 비워낸 소주가 거의 단 맛이었다. 문득 지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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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일 학다리중앙초등학교 교감
2009.09.0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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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의 국장이 지난 23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엄수 되었다. 평생의 염원이던 대통령에 당선되어 취임식을 했던 바로 그곳이다. 85년의 생애를 통해 이 땅의 민주주의의 발전과 인권의 신장,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시대의 중심에 서서 사자후를 토하며 온몸으로 궁행하던 고인은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 묻혔다. 고인을 가장 핍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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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발행인
2009.09.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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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사회의 제반 현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흔히 ‘문화(文化)’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예컨대, ‘정치문화’, ‘가족문화’, ‘청소년문화’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문화를 비교적 쉽게 이야기하면, 한 개인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것이 인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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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2009.09.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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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상을 두 차례나 치렀다. 옛 선비들 같으면 웬 변고냐고 머리를 풀고 미음을 끊을 일이지만, 21세기 한국의 정가는 서거정국 이후의 계산에 벌써부터 분주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워낙 외길 코드를 지닌 분이었기에 서거 이후의 정치 방정식도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아직은 그 가능성이 반반이긴 하지만, 친노 신당 창당쪽으로 쉽게 가닥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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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재 주필
2009.09.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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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과 사이비 잡탕 보수세력들은 경제가 위기에 처하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명박 정부의 경제실정으로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기업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해있는 엄혹한 경제현실을 무시하고 하루하루 지탱하는게 지옥이나 다름없을 만큼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강제적으로 천문학적인 권력세를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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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병 논설위원
2009.08.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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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게 돼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날이 오리라는 것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까지 멍해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서거하신 2009년 8월18일 낮 1시 43분. 그 시간으로 한 시대가 끝났다. 대한민국의 가장 격렬하고 가장 충실했던, 위대한 시대가 끝났다. 나의 작은 인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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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타임즈
2009.08.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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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대통령님의 부인 이희호 여사님을 가까이에서 뵐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어쩌다 가까이 뵙더라도 이여사님은 말씀이 거의 없이 조용하셨다. 김대통령님 곁에서는 더욱 그러셨다. 이여사님은 김대통령님께서 마지막으로 입원하셨을 때 김대통령님의 손이 차가워지지 않게 벙어리장갑을 손수 뜨개질해 끼워드린 일로 국민들께 깊은 감명을 주셨다. 이여사님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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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이낙연
2009.08.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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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통령님께서 8월 18일 험난했던 인동초의 삶을 마감하셨습니다. 불과 80여일 전 고(故)노무현 대통령님의 서울역 앞 분향소에서 민주주의 후퇴에 분노하시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한데, 영결식장에서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쏟아내시던 그 눈물이 마르기도 전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셨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임종 직전에도 눈물을 흘리셨다고 합니다. 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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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이 용 섭
2009.08.25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