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는 정부가 지난 7월 13일,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에 일방적이고 기습적으로 선포함으로써 첨예한 대립을 낳고 있는 성주군을 찾아 성주군민들의 여론을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7월 13일 정부의 공식발표 이후 이틀 후인 7월 15일 황교안 총리 방문 때 성주군민들의 격렬한 항의와 반대가 황 총리의 ‘6시간 고립’ 문제로 비화되면서 성주군은 2016년 대한민국의 가장 뜨거운 곳으로 떠올랐다.7월 13일 이후 성주군청 앞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매일밤 평
이슈메이커
김진 기자
2016.08.23 17:34
-
대학 때부터 광주∼서울 오가며 활동 ‘꼬두메’ 만들기도“남들이 나에게 말하기를 귀여운 웃음이 좋다나요. 그러나 이제는 안그래요. 나만의 비밀이 생겼어요. 하지만 나는 너 좋아. 사랑일지도 몰라.”전화기로 들려오는 컬러링이 익숙하다. 자연스레 따라 부른다. 가수 조용필의 히트곡 ‘나는 너 좋아’다. 최근에는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도 삽입돼 인기를 끌었다.전화 속 주인공은 함평 출신 인기 작사가 김순곤(57)씨. 조용필의 ‘고추 잠자리’, ‘못찾겠다 꾀꼬리’,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 등 1000여곡을 작사한 스타 작사가
이슈메이커
최샛별 기자
2015.09.23 17:32
-
아래시는 초의선사가 제주도에 귀양간 김정희에게 차와함께 보낸시다. 만사는 본래 봄눈 같은 것 누가 알리오 그중에 깎아 없앨 수 없는 일단이 있음을 맑고도 밝은 가을밤 달빛을 밝다고 하리 평화롭다고 하리 잘나고 못생김을 그 누가 말하나 진짜도 가짜도 원래부터 초절한 것을 나가정으로부터 아직 움직이기 이전에 뉘라서 향화의 옛 인연 맺었다 하리 서로 헤어지고 만
이슈메이커
로컬타임즈
2010.07.23 19:57
-
지난 2일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전문법조인 양성을 위한 역사적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전남대 초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으로 로스쿨의 초석을 마련할 이철환 원장을 만나 로스쿨에 대한 전망과 예비 법조인의 자세, 전남대만의 경쟁력 방안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이철환 원장은 “정의와 양심을 수호하고, 이 양심의 법률에 따르는 훌륭한 법조인
이슈메이커
이운상 편집국장
2009.03.09 18:19
-
“우리 달맞이 공원을 찾으시는 분들이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되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전남 함평군 월야면에 사는 평범한 농사꾼 정경열(75) 할아버지는 밥은 걸러도 달맞이 공원을 둘러보는 일을 거르는 적은 없다.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공원을 둘러보면서 쓰레기도 줍고 어떻게 하면 더욱 아름답고 쾌적한 공원으로 꾸밀까 고민하고 생
이슈메이커
신승수 기자
2008.11.24 16:58
-
“이번국향대전에서도 관광객들과 주민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헌신하신 신광면자율방범대원들께 감사합니다.” 함평 국향대전이 26일 만에 막을 내렸다. 광활한 면적의 무지갯빛 국화꽃 축제에 약 50여만명의 차량 물결, 세계곤충엑스포를 치른 저력을 확인이나 하는 듯이 화려한 가을 축제의 장이었다. 이런 화려한 국향대전 뒷편에서는 도로변 주차안내
이슈메이커
이운상 편집국장
2008.11.24 16:17
-
청포도가 익어가는 칠월의 첫 주 산행은 군유산(403m)이다.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고향을 보랴하고 / 제주어선 빌려 타고 해남으로 건너갈 제 / 흥양의 돋은 해는 보성에 비쳐있고 / 고산의 아침 안개 영암을 둘러있다.’풍류를 아는 전라도 사람이라면 한 대목쯤은 흥얼거려 보았을 ‘호남가’가 시작되는 고장이요,
이슈메이커
백운
2008.11.17 15:55
-
다음 글은 김지하 시인이 지난 7월 26일 목포 마당극 페스티벌에서 행한 기념 강연, '운하에서 바다로! 횃불에서 촛불로! 마당극에서 마당굿으로!'의 첫번째 부분이다. 1970년대초 '오적' '비어' 등의 탁월한 담시를 발표하고, 탈춤 판소리 등 전통 민족문화의 재발견을 통해 당시 새로운 문화운동을 선도했던 김 시인은 최근의 촛불집회에서 한국의
이슈메이커
김지하/시인
2008.08.25 11:09
-
“한국에 거주하는 모든 이주여성의 ‘대표’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그리고 당당하게 근무할 것입니다.” 필리핀에서 함평으로 시집온 ‘이주여성’이 경찰관이 됐다. 주인공은 지난 25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한 아나벨(여·41) 경장. 외사요원으로 특채된 그는 24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던 이
이슈메이커
로컬타임즈
2008.07.28 13:36
-
전남지역 문화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이끌 ‘전남문화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에 김기훈(43)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지역문화산업팀장이 임명돼 문화콘텐츠산업 추진이 본격화됐다.전라남도는 9일 김 팀장을 재단법인 전남문화산업진흥원 초대원장에 임명했다.신임 김 원장은 8월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이 개관하는 대로 향후 3년간 문화산업진흥원 수장으로서
이슈메이커
신승수 기자
2008.07.13 09:17
-
▲ 우리 동네 개울가에서 발견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아저씨! 아저씨!" 25일, 시간을 다투는 방송 원고에 코를 박아놓고 머리통을 쥐어짜고 있는데 선우 녀석이 헐떡거리며 사랑방 앞에 우뚝 다가왔다. "빨리 와 보세요." "뭔디 그려 임마, 바뻐 죽겠는디." "저기요, 아줌마가 빨리 와 보시래
이슈메이커
송성영
2008.06.27 13:11
-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장하고 다소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국민에 봉사하고 헌법에 규정된 공무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부당한 업무지시를 거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광우병 쇠고기 홍보지침, 물 사유화, 공공부문 외주위탁, 국립대 법인화 등 행정 공공성 해치고 국민 건강권 위협하는 잘못된
이슈메이커
전관석 /오마이뉴스
2008.06.15 19:33
-
이번엔 '양 선생'이 화제다. 지난 2주 연속으로 MBC 시청자 전화연결에서의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이른바 '최 선생'과 '원 선생'에 이어 등장한 인물이다. 최·원 두 선생이 네티즌들로부터 '황당하다'는 반응을 얻었던 반면 '양선생'은 네티즌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으며 이른바 '개념 선생'으로
이슈메이커
로컬타임즈
2008.05.23 15:41
-
2003년 대검 중수부의 불법대선자금 사건 수사과정에서 안희정씨가 '노무현 캠프'의 자금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속돼 있을 때다. 그의 수사를 맡고 있던 한 고참간부가 담배 한 대 나눠피는 편한 자리에서 안씨에 대해 한 말이다. "참 웃기는 자다. 노무현 대통령을 자신들(참모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라고 한다. 그래서 운영자금 마련도 자
이슈메이커
황방열, 권우성
2008.05.19 14:42
-
"'나를 뽑아준 국민의 열망에 충실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이명박 대통령이) 국토까지 유린하고 민생의 근본을 흔들고 있다.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국토를 유린한 것보다 더 무서운 유린을 자행하려 하고 있다. 참 딱한 노릇이다." "미국 가서 아부를 해야 하고, 아부 거리를 내놔야 하니까, 별의별 것까지 다 팔아먹고 국민의 건
이슈메이커
박상규
2008.05.19 14:04
-
“나비·곤충 엑스포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함평 세계나비·곤충 엑스포 조직위원회 나홍채(57) 사무총장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최고의 생태공간으로 꾸밀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개막 소감을 밝혔다. 나 총장을 비롯
이슈메이커
신승수 기자
2008.04.18 19:35
-
이용섭 당선자는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혁신도시 건설사업 재검토' 움직임과 관련 그는 "참여정부가 왜 국토균형발전 정책에 대못을 박아 놓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면서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후퇴하거나 표류하게 되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이슈메이커
김진/발행인
2008.04.18 18:47
-
“농촌현장과 소비자를 찾아 발로 뛰는 세일즈를 통해 조합원과 동반자이고 심부름꾼으로 일등 조합을 건설하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천지농협 정태연(55)조합장은 “변화하는 시대환경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해 우리 모두는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는 발상이 필요하다”며 “농촌의 현
이슈메이커
모지환 기자
2008.04.11 17:22
-
여기 대책 없어 보이는 한 사람이 있다. 14년째 지역에서 기자생활 한답시고 네 식구 먹고사는 문제도 혼자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자신도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손해 봤으면서도 '정부 생계지원비 470만원' 마저 남에게 주어버린. 요즘같이 '경제만 살리면 되지'가 모든 사람들의 최고 바람이 되어버린 상황에 비춰보면 정말 대책 없는 사람이다. 하
이슈메이커
로컬타임즈
2008.02.28 11:18
-
▲ 설날 미사 때 등장한 가득 차려진 제사상 ⓒ 송주민 제사상 우리 집은 천주교 신자가 많다. 그래서 내가 어렸을 때부터 설날 등 명절 아침이면 간단한 차례 의식 정도만 하는 걸로 제사를 지냈다. 화려한 제사상 대신 소박한 상차림에, 성서 낭독과 성가를 부르는 방식의 약식 제사였다. 천주교에서는 제사의 예식 가운데 신주를 모시거나 혼을 부르고 보내고 하는
이슈메이커
송주민
2008.02.09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