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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지구, 생명과 인류의 역사를 꿰뚫는 ‘나’의 이야기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8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작 《나는 138억 살》은 138억 년이라는 아주아주 긴 시간 속의 ‘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길어야 백 년을 사는 나는 우주의 나이인 138억 년과 비교하면 한 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다르게 보입니다. 나를 구성하는 물질이 어디서 왔는지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나를 구성하는 물질은 책 속에 등장하는 ‘나’인 원자입니다. 원자는 138억 년 전 우주가 팽창하기 시작한 빅뱅 몇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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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타임즈
2019.03.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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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제주4ㆍ3평화문학상 수상작 《서른의 반격》. 첫 장편소설 《아몬드》로 독자들에게 깊이 각인된 손원평 작가가 발표하는 두 번째 소설로, 권위의식과 허위, 부당함과 착취 구조의 세상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의 특별한 ‘한 방’을 그린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세상을 경험하며 가늘고 길게 살아남는 법을 익혀가는 비정규직 인턴 서른 살의 김지혜. 평범하지만 질풍노도의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지혜 앞에 묘한 기운을 지닌 동갑내기 88년생 규옥이 나타난다. 함께 우쿨렐레 수업을 듣게 된 무명 시나리오 작가 무인과, 나홀로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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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기자
2018.02.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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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가 집계한 작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일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올랐다.2위는 채사장이 쓴 인문학 서적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3위는 영국 작가 조해너 배스포드의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이 차지했다.교보문고는 작년 출판 트렌드 키워드로 '불안'으로 꼽았다. "심리학이 인기를 얻으면서 인문학 서적 매출이 지난해보다 13.5% 크게 신장했다. 반면 소설분야 판매량은 16.4%나 줄었으며, 판매액 점유율도 6.8%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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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기자
2018.01.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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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향적인가요? 외향적인가요? 많은 이들은 이렇게 답할 것이다. “내향적인 편이지만 외향적인 기질이 다분하다” 던가 “ 외향적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리지만 집에서 향초와 사색을 즐긴다”던가.내향성과 외향성, 두 부류로 인간성을 분류한 이는 심리학자 칼 융이다. 1921년 그는 『심리유형 Psychological Types』이란 충격적인 책에서 이 같은 사상을 전파했다. 우리나라의 웬만한 기업에서도 적용중인 MBTI검사 역시 그의 생각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우리는 칼융이래 자신을 두 세계중 한곳에 속한다고 여기며 다른 세계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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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기자
2017.06.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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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 배후에 놓인 과학적 진실살인도구로 등장한 흥미로운 독약의 실체에 관한 이야기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이라면 눈여겨볼만한 책이 나왔다. 크리스티는 작품 속 불운한 희생자들을 제거하는 데 독약을 즐겨 사용했는데 독약은 그 어떤 살인 도구보다도 작품의 서스펜스를 높여주고 그럼으로써 독자들을 이야기로 끌어들이는 사건의 핵심 단서가 되었다.크리스티는 그녀의 소설에서 살인도구로 등장한 치명적인 물질들을 신중하게 선택했는데 그것은 크리스티의 방대한 화학 지식에 기초한 것이었다. 화학자이자 작가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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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환
2017.04.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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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부부가 전하는 ‘생명진화의 생생한 현장’진화의 아이콘 ‘핀치의 부리’ 추적...‘종의 기원’ 입증 180여년 전 갈라파고스 군도로 탐사여행을 떠났던 찰스 다윈은 섬들의 다양한 생물과 생태를 면밀히 조사한 후 영국으로 돌아와 오랜 연구 끝에 자연선택과 진화이론을 발표했다.다윈은 진화란 통상적으로 오랜 시간을 전제로 하여 서서히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여겨졌으므로 진화가 일어나는 순간을 목격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프린스턴대 교수인 피터 그랜트와 로즈메리 그랜트 부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다들 그렇게 믿고 있었다.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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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환
2017.04.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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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반복인가? '한국의 라스푸틴' 최태민,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조명지난해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의 전방위적 국정농단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서방언론들은 최순실을 일컬어 일제히 ‘한국의 라스푸틴’이라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한국의 라스푸틴’이라는 표현은 이미 10여년 전에도 사용되었다. 당시 주한 미국 부대사였던 윌리엄 스탠튼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박근혜 후보의 배후에 ‘한국의 라스푸틴’이었던 최태민이 있었다는 보고를 미행정부에 올린 것이다.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알려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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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환
2017.03.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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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의 숨은 창시자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의 가 국내 초역이자 완역본으로 출간된다. 월리스는 최초로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에 관한 논문을 작성하고도 진화론 창시라는 위대한 업적에서 찰스 다윈보다 한 발 물러나 있던 과학혁명가다.는 월리스가 1854~1862년까지 무려 8년에 걸쳐 말레이 반도 남쪽 지역에서부터 뉴기니 섬 북서부 지역에 이르기까지 수마트라 섬, 보르네오 섬, 자바 섬, 티모르 섬, 술라웨시 섬 등 적도를 가로지르는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군도, 말레이 제도를 샅샅이 과학탐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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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환
2017.02.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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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만 되면 국적 불명 외래어를 지양하자는 움직임이 이목을 끌곤 하는데, 배척 대상으로 낙인찍힌 ‘콩글리시’ 표현들이 알고 보면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쓰인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다.핸드폰이 영어로 셀폰(cell phone)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핸드폰이 ‘콩글리시’이기 때문에 쓰지 말아야 할까? 영어권에서라면 그렇겠지만 딴 언어도 콩글리시와 비슷한 게 있어서 독일어도 영어 Handy를 핸드폰이란 뜻으로 쓴다. 핸드폰은 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도 흔히 쓰이는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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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환
2017.01.25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