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곤충 엑스포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함평 세계나비·곤충 엑스포 조직위원회 나홍채(57) 사무총장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최고의 생태공간으로 꾸밀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개막 소감을 밝혔다.

나 총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2008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 조직위 직원들은 지난 2005년초 조직위 구성 이후 예산과 인력 부족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치면서도 휴가를 반납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완벽한 대회 준비에 매진해 왔다.

나 총장은 “11개국 50여 곳을 벤치마킹해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이 어우러지는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직원들에게 그간의 공을 돌렸다.

“109만㎡의 엑스포공원은 동화 속에 나오는 신비한 나비·곤충 나라 콘셉트로 각종 식물 210여 만 본으로 조성돼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나 총장은 특히 세계적인 희귀종이자 천연기념물 452호인 황금박쥐(학명 붉은박쥐)를 재현한 162kg의 순금 대형 조형물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채로운 전시관과 홍보관, 기념품 매장들이 엑스포공원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화양 근린공원에 위치한 주무대와 주제관 앞의 간이무대, 읍 시가지에 위치한 나비무대 등 3곳에서 각종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나비·곤충 엑스포의 장점이다.

나 총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환경·곤충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지역발전의 확실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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