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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탤런트 안 재환의 죽음으로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새삼 환기되고 있다. 그러잖아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심각한 수위에 이른 게 사실이다. 1997년 IMF 이후 급증하기 시작한 자살률은 이미 OECD 국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해 만 해도 우리나라 자살건수는 10만명 당 24명, 하루 평균 무려 3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
칼럼/기고
박호재/주필
2008.09.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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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가 1903년 우리나라에 자동차를 처음 들여 온 이후 105년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로 10년 전 벌써 천만대를 넘었고 머지않아 2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동차 증가에 따라 한해 20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 6천여 명이 사망하고 33만명에 이르는 부상자 등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주
칼럼/기고
김칠성/광주청 경비교통과장
2008.09.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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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광주 전남 주요 당직자들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있다. 지역 위원장들이 모인 술자리 언쟁이 주먹다짐으로 까지 번져 경찰의 조사를 받는 수치스런 사태가 발생한지 며칠도 안 돼 이번에는 지난 총선에 나섰던 전남지역 예비후보가 관련된 거액의 취업 사기혐의가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터졌다.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지역 정가의 빈약한 인재 풀을 새
칼럼/기고
박호재/주필
2008.09.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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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맞서 불교계는 3일 범불교대표자회의에서 추석 연휴 이후 지역별 범불교도대회 개최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27일 서울시청 앞 광장의 범불교도대회, 31일 전국 사찰 동시 법회보다 한층 더 높은 수위다. 동시다발적 단지(斷指).소지(燒指).소신공양(燒身供養) 등 극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명박 정부와 불교계 갈
커뮤니티
윤승병/논설위원
2008.09.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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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로 전형화 된 미래학이 21세기에 들어서며 유난히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전 지구적 현상들이 복잡하고 다양하게 얽혀 개개 공동체의 삶에 부단히 개입하는 글로벌 사회로 진입하면서 미래예측이 그만큼 고차원 방정식을 푸는 일처럼 고난도의 문제가 된 까닭이다. 특히 세계경제 시대가 되면서 부실한 미래 예측은
칼럼/기고
박호재/주필
2008.09.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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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올림픽 출전 사상 최다인 금메달 13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7위, 경이적인 기록으로 베이징 밤하늘에 ‘위대한 스포츠 코리아’ 함성이 울려퍼졌다. 23일 밤 일본과의 준결승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스코어는 3-2, 9회말 원 아웃에 만루베이스, 구심(球審)의 스트라이크 판정 탓에 닥쳐온 위기, 그러나 ‘딱’하
커뮤니티
윤승병/논설위원
2008.09.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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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김지하 시인이 지난 7월 26일 목포 마당극 페스티벌에서 행한 기념 강연, '운하에서 바다로! 횃불에서 촛불로! 마당극에서 마당굿으로!'의 첫번째 부분이다. 1970년대초 '오적' '비어' 등의 탁월한 담시를 발표하고, 탈춤 판소리 등 전통 민족문화의 재발견을 통해 당시 새로운 문화운동을 선도했던 김 시인은 최근의 촛불집회에서 한국의
이슈메이커
김지하/시인
2008.08.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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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라는 ‘초대형 극단’이 82일만에 가까스로 여·야 3당 원내 대표간의 기나긴 마라톤 협상 끝에 18대 국회 원(院)구성에 합의하면서 ‘관객없는 생쇼’를 연출해 마침내 국회파행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토록 장기간 식물국회, 불임국회 정국에서 돌파구를 찾은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가축전염병
칼럼/기고
윤승병/논설위원
2008.08.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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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영욕을 함께 한다. 영예로운 역사는 자긍심을 일깨워주며, 욕된 역사는 교훈을 남긴다. 이런 의미에서 역사는 민족의 교과서다. 역사를 통해 인식하고 자각하면서 공동체 발전의 패러다임을 함께 찾아가는 통합의 경로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올 8ㆍ15 경축행사는 분열 속에서 치러졌다. 8ㆍ15를 건국절의 의미로 전환시키려는 정부와
칼럼/기고
박호재 /주필
2008.08.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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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안식년을 떠나게 됐네요. 인사결정 권한은 교구장님께 있으니…. 사제단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하라는 뜻으로 안식년을 주신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지요."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이 촛불미사 진행에 앞서 공고사항을 말하고 있다 지난 6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던 수많은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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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타임즈
2008.08.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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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6월 서울 중심부에서 촛불시위가 벌어졌다. 하루도 쉬지 않고 2개월 이상 이어졌다. 참가인원도 날마다 수천 명에서 수십만 명에 이르렀다. 기간과 규모만으로도 기록적이었다. 그 현장에서 나는 많은 것을 생각했다. 이 만큼의 시위를 쇠고기 문제가 촉발하고 여중생과 젊은 엄마들이 시동했다는 것, 시위의 대부분은 투쟁적이지 않고 오히려 축제처럼 전개됐다는
칼럼/기고
이낙연/ 민주당 국회의원
2008.08.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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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4년 동안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은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을 비롯해 세계의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하고, 영광의 메달을 따는 모습에서 우리는 무더위를 잊고 짠한 감동을 얻는다. 전국이 이른바 올림픽 삼매경에 빠졌다. 초반부터 순항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은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를 잊게 하는 청량제가 되고 있다.
칼럼/기고
윤승병 / 논설위원
2008.08.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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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써 광복 63돌, 건국 60돌을 맞았다. 광복이 35년 동안의 일제 식민지를 청산하고 국권을 회복한 역사적인 날이라면, 건국은 군신(君臣)으로 분류되던 봉건체제를 무너뜨리고 주권재민(主權在民)의 헌법에 따라 민주국가의 토대를 마련한 민족 승리의 날이었다. 일제에게 밟혔던 국권을 회복하고 나라를 다시 세운지 어언 60년 세월을 훌쩍 건너 온 것이다. 우
칼럼/기고
윤승병/논설위원
2008.08.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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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정권을 출범시키며 ‘기업 프렌들리’ 정책을 펴겠다는 포부를 공식적인 석상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투자를 늘려 경기를 부양하고, 이를 통해 고용을 창출, 침체된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다소 낯선 풍경이긴 했지만 이 같은 행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적지 않았다. 경제 대통령은 뭔가 달라도 다르
칼럼/기고
박호재 칼럼/주필
2008.08.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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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집단지성'이 엮은 지난 5월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에 이런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그저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당시 그는 촛불 집회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수업 시간 중 경찰에 불려나간 학생을 예로 들며 나라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
칼럼/기고
모지환 기자
2008.08.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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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vs 건국절 이번 8월 15일은 63번째 맞는 광복절이다. 우리 민족이 36년간의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뜻 깊은 날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매스컴을 통해서 광복절이라는 말 대신에 건국절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사실 국민들 대다수는 방송에서 불현듯 튀어나온 건국절이라는 말에 어리둥절해한다. 건국절이 도대체 무엇인지, 제대로 된 논의 한 번 거치지
칼럼/기고
김진 발행인
2008.08.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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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한한 부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세 번째 정상회담은 한미 양국 간의 현안뿐 아니라 독도나 금강산 등 복잡한 외교적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시점에 열린 것이어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부시는 '독도(Tokdo island)'를 입에 담지 않았다. 하지만 청와대는 유난히 국민적 주목도가 높은 독도 문제에 대해선 아전인수격 해석을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
칼럼/기고
윤승병 / 논설위원
2008.08.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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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세재 개편방침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여권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는 주장을 펴고 있고, 야당을 비롯한 진보 지식인층은 ‘가진 자들만을 위한 천민자본주의의 전횡’이라는 신랄한 비판을 퍼붓고 있다. 양측의 주장은 또 구체적으로 두 가지 측면에서 서로 칼끝
칼럼/기고
박호재 /주필
2008.08.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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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미국 쇠고기수입 결정에 맞춰 미국 쇠고기의 인간광우병 위험성을 알린 편에 대한 진실공방이 석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논쟁 중에 있다. 7월 31일, 농림부의 정정-반론보도 청구소송에 관하여 서울지방법원이 일부 정정보도 판결을 내렸지만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 될 전망이다. 인간광우병(vCJD)에 대
칼럼/기고
모지환 기자
2008.07.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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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 ‘적색경보’가 울렸다. 정부 출범 후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4강 외교 실패론의 후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늑장보고 논란이 터져 나왔고, 연이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의 ‘망신외교’ 지적과 미국 연방정부기구인 지명위원회(BGN)의 독도 분쟁지역 표기
칼럼/기고
윤승병 / 논설위원
2008.07.30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