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악해변 장어잡기 체험행사’ 사용

함평군 만우회(회장 조남기)는 지난 10일 손불면사무소를 찾아 ‘안악해변 장어잡기 체험행사’에 사용해 달라며 300만 원 상당의 뱀장어 70kg을 기탁했다.

지역 내 장어 양식 어가로 구성된 만우회는 안악해변이 처음 개장한 지난 1991년부터 매년 장어잡기 체험행사에 뱀장어를 기부해왔다.

조남기 함평군 만우회장은 “안약해변이 비록 규모가 작고 개발되지 않은 해변이지만 돌머리해수욕장과 함께 자연 그대로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청정해변”이라며, “발 디딜 틈 없었던 과거의 명성을 조속히 되찾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장어를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악해변 장어잡기 체험행사는 손불면 주최, 손불면번영회 주관으로 지난 10일 오전 개최돼 250여 명의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그 바로 아래 원두막, 은빛 백사장과 인공 풀장까지 갖춘 안악해변은 이달 18일까지 운영된다.

 

지난 10일 함평 안악해변에서 열린 장어잡기 체험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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