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대, 충남대, 광주여대와도 업무 협약도 맺어

함평군이 벼농사 대체작물로 집중 육성해 온 창포를 이용한 상품화 길이 열릴 전망이다.

함평군은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함평지역창포산업 발전방안' 보고회를 가진 후 (주)일신케미칼(판매 대표이사 한영섭)과 창포 상품개발을 위한 투자협약(MOU) 및 배제대와 충남대, 광주여대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일신케미칼은 함평 창포산업의 활성화와 기반시설에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129억원을 투자하고 함평군은 창포 원료제공, 이 회사의 발전사업에 대한 인․허가 및 행정 지원에 최대한 협력키로 했다.

군은 또 이날 창포 관련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신제품 개발 협력과 기술이전, 친환경 농․축산 식품, 의약관련 기술 공동 연구, 상품 디자인 개발을 위해 배재대학교 바이오의약 연구센터(소장 이기성)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충남대학교 (주)한국분석기술연구소(대표 이계호)와는 창포의 원재료 및 파생상품에 관한 잔류농약과 중금속, 수질 등 분석기술 제공, 상품의 안정성 관리, 시설 장비의 공동 활용, 인력교류에 대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또 광주여자대학교 친환경인증 사업단(단장 남창주)과 친환경 농․축산물의 인증확대를 위한 농업인 교육 및 컨설팅, 인증 농업인 사후관리와 우수농산물(GAP) 인증 확대를 위한 정보제공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벼 대체작목으로 육성해 온 창포의 효능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된다면 농가의 소득증대 및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편 1982년 6월 설립된 (주)일신 케미칼은 원료 의약품, 건강보조식품, 천연추출물 등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이며 함평군은 6년전부터 창포를 벼농사 대체작목으로 육성해 전국 재배면적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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