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6천톤, 마늘 3.3천톤 생육단계 사전 면적조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통계청의 ‘19년산 양파·마늘 재배면적 공표에 따라 이들 품목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올해 마늘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별한 생육장해나 병충해가 없을 경우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의 공급 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과의 협의과정과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처 마련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이후 수확되는 ‘19년산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 재배면적은 각각 18,923ha, 27,689ha로 평년보다 각각 2.2%,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의 과잉 생산에 따른 낮은 시세 영향으로 전년에 비하여 큰 폭 감소(17.2%)하였으며,

마늘은 주산지협의체를 통한 면적조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안정적인 시세가 유지됨에 따른 소득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월동기 온화한 날씨 영향으로 양파․마늘의 지상부 생육이 평년보다 상당히 좋은 상태로 수확시기도 예년보다 다소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양파와 마늘의 작황은 본격적으로 알이 굵어지는 시기인 5월 기상여건에 따라 가변적이나, 현 생육상황을 감안하면 생산량이 평년보다 상당 수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과잉 생산시 산지폐기 부담을 최소화하고 향후 작황 변화 가능성까지 감안하여 평년보다 증가한 재배면적의 일정 부분을 생육단계에서 우선 사전 면적조절 할 계획이다.

양호한 생육상황과 평년 대비 재배면적 증가 등을 감안하여 중·만생종 양파는 6천톤, 마늘은 3.3천톤 내외를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하여 지하부 성숙기 이전인 4월말까지 포전(경작지)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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