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함평지역 각 후보군들의 대진표가 짜여졌다. 민주당의 우세 전망 속에, 야당과 무소속 당선자가 얼마나 나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함평군단체장 후보를 시작으로 도의원, 기초의원 등 함평지역 공천후보 8명을 모두 확정했다.

정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민주당의 우세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야당과 무소속 후보의 도전도 만만치 않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함평군수 선거는 지난달 25일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선정된 김성모(67) 전 함평군번영회장과 민주평화당 이윤행(52) 함평군의회 의장, 무소속 노두근(65) 전 강진부군수 등 4파전 양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김성모(48.96%) 후보와 박래옥(47.62%) 후보가 각축전을 벌인 끝에 1.3%P 차로 김 후보가 공천권을 따냈다.

이번선거가 4자 다자구도로 치러지면서 후보 간 ‘합종연횡’이 본선 승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민주당 공천 탈락자와 지지자들이 유력 후보를 겨냥한 지지 합의가 선거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실상 이번 선거의 관심이 집중된 관전포인트라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도의원 후보로 함평군 선거구에 임용수 (52) 현 도의원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의원은 이재인(57) 민주평화당 후보와 2파전으로 치러진다.

임용수 민주당 후보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자식들이 살기 좋은 함평을 만들겠다’는 기염을 토했다.

민평당 중앙당 정책위 부위원장 이재인 후보는 ‘모두가 잘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발전을 견인하는데 소중한 밀알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초의원 함평군 가 선거구는 김형모(65) 전 함평읍농업협동조합장이 가 순위, 정철희(69) 전 함평군청 안전관리과장이 나 순위, 김영인(61) 후보 전 함평군 축산단체협의회장이 다 순위로 선출됐다.

민주평화당은 이 지역에 이진섭(76) 현 함평군의회 의원을 후보로 선정했다. 무속속으로는 백맹조(77) 전 함평군의회 4대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3명의 의원이 선출되는 가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 3인과 민평당, 무소속 등 5명의 호보가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나 선거구도 5파전 양상이다. 민주당 후보 3인과 야당과 무소속 출마자 5인이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은 윤앵랑(57) 현 함평군의회 의원이 가 순위, 정경임(57) 현 함평군의원이 나 순위, 정수길(63) 제7대 함평군의회 전반기 의장이 다 순위로 선정됐다.

민평당은 윤득종(58) 한국카톨릭농민회 함평동부사무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무소속으로는 정현웅(59) 천지로타리클럽 회장이 출마한다.

기초의회 선거구 모두 3인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 유지에 따라 무소속과 야당의 의회문턱 진출 가능성은 큰 것으로 분석되며 민주당 독식은 쉽지 않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한편,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6·13 지방선거' 선거구획정을 핵심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따라 함평1, 2 선거구가 1개로 축소된 도의원 선거의 경우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견제 심리가 얼마나 작동하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민주당전남도당은 함평 도의원 비례대표에 강대도 김경자 박종범 후보가, 군의원 비례대표에 김은영, 허정임후보가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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