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사 주최, 제27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 시상식

나비고을 함평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심재식(29, 대동면 운교리) 씨가 제27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 농업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7일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서울신문사 주최로 7일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7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 시상식에서 심 씨가 친환경농업 실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심 씨는 친환경 방식인 우렁이 농법 쌀 재배 6만 6,000㎡, 고추와 복분자 2,000㎡ 등 농사를 지으면서 부모님과 할머니를 모시고 있으며 농기계를 이용해 연로한 이웃 어른들의 농사까지 살펴 주는 등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또 아름다운 고향 가꾸기에 적극 참여하고 나비대축제 및 꽃무릇 축제 자원봉사, 불우이웃돕기 및 연고가 없는 묘지 풀베기, 야간 방범활동 및 상조회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칭송을 받고 있다.

1996년부터 4-H생활을 시작한 심 씨는 2001년 함평군 4-H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 4-H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농업과 농촌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심 씨는 "자신보다 더 열심히 생활하는 농촌 청년들이 많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다"며 "더욱 농촌에 봉사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앞으로도 정직한 흙과 더불어 열심히 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농어촌 청소년대상은 농어촌 후계자를 발굴, 육성하고 농어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1980년 제정한 상으로 농림부 등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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