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한로(寒露), 10월 23일 상강(霜降)

한로(白露)는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로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한로 즈음은 찬이슬이 맺힐 시기이기 때문에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해 농촌에서는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시기로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와 같은 여름새와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이 시기에 국화전(菊花煎)을 지지고 국화 술을 담그는 풍습이 있었다.

상강(霜降)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들며 말 그래도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한다.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지만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농촌의 들에서는 가을걷이로 분주해지는데 벼를 베고 타작을 하며 벼를 베어낸 논에는 다시 이모작용 가을보리를 씨뿌림한다.

누렇게 익은 종자용 호박을 따고 밤과 감 등 과실을 거두어들이며 조와 수수를 수확한다. 서리가 내리기 전 마지막 고추와 깻잎을 따고 고구마와 땅콩을 캔다.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때가 바로 상강(霜降) 무렵이다.

 

10의 메모 – 벼를 비롯한 각종 오곡백과, 제때 수확

<식량작물> 벼의 경우 중만생종은 이삭이 팬 후 58일 내외로 제때 수확하여 건조기에 말린다. 콩과 땅콩, 고구마, 감자를 제때에 수확해 저장한다. 보리· 밀은 10월 15일에서 30일에 씨앗 소독을 거쳐 씨뿌림 하고 파종직후 배수구를 30㎝이상 깊이 설치해서 습해를 예방한다.

<원예·특화작물> 가을무와 배추밭 배수로를 정비하고 웃거름을 주기 등 본답 관리해 준다. 양파 극조생종은 중순에 아주심기하고 중만생종은 하순에 아주심는다. 마늘은 10월 상순까지 파종한다. 사과와 배, 감 등 과일을 제때에 수확하고 과수원 가을거름을 준다.

또한 시설화훼의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며 인삼재배 예정지를 관리하고 모포용 모판을 만든다. 딸기는 아주심기후 1개월후 멀칭을 실시하고 토양온도가 높지 않게 관리한다. 액화방 꽃눈분화을 위하여 야간 13℃ 이하 저온 관리기 필요하다. 목단과 작약을 수확해 뿌리를 나누어 심고 더덕과 당귀, 황기를 수확한다.

<축산․사료작물> 생 볏짚으로 담근 먹이를 만들고 암모니아 처리를 해준다. 상·중순에 청보리와 호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논뒷그루 사료작물을 씨뿌림하고, 환절기 축사보온과 환기관리에 신경쓴다. 호흡기 혼합백신 등 가을철 가축 예방접종을 하고 축사 폐수 정화시설을 점검한다. 중·하순에는 새끼 돼지에게 보조사료를 먹이고 산란계 점등 시간을 연장한다. 담근먹이와 건초를 먹이기 시작한다.

※ 자료출처 : 농촌진흥청「농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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