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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산물과 야생화꽃이 만나 사랑이 이루어지는 “함평성점숙 꽃차”
양수영 기자  |  suyoungy@hp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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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0  1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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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맛 그대로, 엄마손맛 그대로, 손으로 직접 만든 우리밀 나비 꽃찐빵은 청정지역 함평천지 산이나 들에서 자란 야생화와 무농약으로 재배한 팥, 미니밤단호박, 연잎, 쑥, 모싯잎 등 천연재료와 우리밀을 사용한 무방부제, 무색소이므로 믿고 드실 수 있는 나비꽃찐빵입니다.”

 직접 재배한 야생화로 꽃차와 꽃찐빵을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 함평성점숙꽃차 성점숙 대표를 만났다.

성점숙 대표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기본교육과 강소농 경영개선 실천 심화교육과 후속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비용절감과 경영개선으로 차별화해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아 2014년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강소농육성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농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해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확보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도 기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게 목표다"라고 얘기하는 성점숙 대표.

필자가 성점숙 대표를 만난 건 8년 전 무안황토고구마클러스터사업단에서 일 할 때이다. 당시 고구마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고민하던 중 무안군 현경면에서 김밥과 찐빵 가게를 운영하면서 자색고구마를 활용해 특색 있는 찐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는 소문에 직접 상담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그렇게 잊혀져갔다.

그런데 무안에서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고향 함평에서 생활하던 중 성점숙 대표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늦깎이 나이에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중소기업 창업교육을 받고 있었다. 또한 꽃차를 배우기 위해 충청도에 있는 대학교까지 다니면서 교육을 받았고, 직접 재배한 꽃차를 각종품평회 등에 출품하여 꽃차 명인의 반열에 까지 올라 있었다.

대단한 분이라 생각했다. 당시 성점숙 대표가 필자에게 해준 이야기를 정리해봤다.

2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분식집을 운영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맛있는 찐빵을 만들 수 있을까? 연구를 하면서 자색고구마찐빵, 쑥찐빵도 만들어 사람들에게 반응을 들어봤다. 당연히 반응이 좋아 수입도 늘었다. 체계적인 사업을 준비하면서 꽃차 창업마이스터 과정을 이수하였고, 나비고을 함평에서 강소농 자율공동체와 함께 하면서 꽃차와 꽃찐빵을 마을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나누었다.

농촌에 활기를 불어놓고 농가소득도 올릴 수 있는 꽃차와 꽃찐빵을 기업화하여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고 했다. 꽃에는 조상들의 지혜가 고스라니 담겨있는데 특히 함평지역은 청정 어메니티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어 꽃과 관련된 제품은 좋은 아이템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계절별 꽃들에는 많은 영향성분과 효능이 있다. 하지만 채취하고 건조하여 식용으로 활용하기에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전 과정을 시스템화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체계적인 재배기술과 가공을 위한 기계화가 필수적이다. 단순 가내 수공업적인 틀에서 벗어나 소기업 창업을 통해 시스템화한다면 농가의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였다.

성점숙 대표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직접 블러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거의 전문가 수준이다. 필자가 성점숙 대표를 만날 때도 저녁 9시가 넘었는데 함평농업기술센터 컴퓨터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고 있었다. 성 대표의 명성이 거져 얻어진 게 아니라는 것이다.

성대표는 각종 수상 실적이 말해주듯 꽃차를 예쁘고 맛있게 만들기로 유명하다. 우리밀과 꽃잎을 반죽해 꽃찐빵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주문량도 많아 수익도 많이 올리고 있다. 성 대표가 꽃차에 관심을 가진 건 7년 전이라고 한다. 자신의 관절염과 우울증을 다스리기 위해 꽃차 만드는 법을 배우면서 부터다.

어려운 형편에 처음에는 붕어빵 장사를 했다. 맛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돈도 많이 벌었다. 형편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분식집을 했다. 분식집도 입소문을 타면서 어렵기만 하던 가정 형편도 조금 나아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생각하지도 않았던 관절염과 우울증이 찾아와서 괴롭혔다. 일을 계속 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그때 지인이 꽃차를 권했다.

"국화차를 마셨어요. 좋더라고요. 마음도 차분해지고. 꽃차도 직접 만들어 봤어요. 관절에 좋다는 홍화차, 아카시아차, 골담차도 만들어 마시고요. 건강도 점점 좋아졌죠. 꽃차의 효능을 직접 체험했어요." 성 대표의 이야기다.

그때부터 몸에 좋은 꽃차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함평나비대축제장에 꽃차를 들고 나갔다. 시음을 한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내친 김에 꽃차 제조와 가공 허가를 얻었다. 학교사거리 버스정류장 옆에 조그마한 가게를 냈다. 지금은 밭에 국화와 민들레, 구절초, 홍화, 단호박, 맨드라미, 해바라기 등을 가꾸며 꽃차를 만들고 있다

꽃차 뿐 아니다. 분식집을 운영할 때 양파찐빵과 고구마찐빵을 빚었던 경험을 살려 꽃찐빵도 빚고 있다. 우리밀과 쌀에다 국화, 동백꽃 등을 섞어 반죽을 한다. 단호박과 팥도 직접 재배한 것을 쓴다.

"꽃찻잎을 넣으면 일반 찐빵보다 맛이 훨씬 좋아요. 밀가루 특유의 냄새도 없고. 탄력성도 좋고요. 찐빵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해서 식감이 더 좋거든요.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정성껏 빚어서 그런 것 같아요.“ 성대표가 들려주는 꽃찐방 맛의 비결이다. 판매는 대부분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자신의 SNS를 통해서 한다.

현재 그는 각종 단체 재능기부와 강의를 통해 꽃차 만들기 교육을 열심히 하고 있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꽃차와 꽃찐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함평군교육지원청을 비롯 여러 학교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운영중인 가게에서는 어려움이 많다. 공간도 부족하고 시설도 너무 열악하다.

요즘 성대표는 고민이 많다. 함평군 강소농식품지원사업을 통해 학교면 월산리 소유 축사를 개조해 체험장을 만들려고 하는데 제약조건이 너무 많다. 강소농영농조합에서 추진 중인 가공시설 및 체험장을 활용하기에도 아직은 미지수이다.

함뜰안 브랜드와 함께 함평의 꽃차를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고 싶다는 성점숙 대표. 꽃차 명인 성점숙 대표의 환한 웃음을 기대해보면서 청정 어메니티 함평에 희망이 넘치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함뜰안”은 함평 뜰안에 생산되는 우리 농산물로 함평강소농영농조합법인의 순수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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