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연말연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함평군노인복지회관에서 함평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해숙)가 배추 2000포기로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294 가구에 전달했다. 조해숙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일에는 나산면(면장 이철행) 공무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400포기로 김장을 담가 장애인생활시설에 전달했으며, 지체장애인협회 함평군지회(회장 박종관)도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100명이 김장 200포기를 장애인에게 전달했다.

이철행 면장은 “동절기 취약계층 안부살피기를 강화하고 주위의 어려운 계층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9일 함평군과 유니세프함평군후원회(회장 박해숙)가 축제에서 모금한 880만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했으며, 함평군여성자원봉사회(회장 조해숙)은 국향대전 편의점 수익금 300만원을 함평군에 기탁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부터 유니세프 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함평군은 올해까지 1억1700여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

도로공사광주전남지사 직원들과 전남도청 민원소통실 직원들은 8일 학교면 원고막마을에서 이동세탁차량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또 집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찾아 이·미용 봉사활동도 펼쳤다.

대동면 이인자(63) 씨는 대동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연탄 700장을 기탁했다. 이 씨는 “추운 겨울을 쓸쓸하게 보낼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민관이 한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을 내밀고 있어 훈훈한 세밑이 되고 있다”며 “새해는 보다 더 포근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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