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고소득 작목인 고추재배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추 접목묘 확대보급 및 최저가 보장 고추 계약재배 추진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고추재배 면적 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해 연말 접수 마감한 고추접목재배 지원사업 신청자가 당초 계획을 웃도는 800여 농가에 46ha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 접목묘는 역병에 강한 대목에 농가 선호도가 높고 건 고추 품질이 우수한 고추 품종을 접목한 것으로 일반 고추보다 병에 강해 농약 살포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비료를 흡수하는 성질이 강해 수확량 증가에도 큰 도움을 주어 농가와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재배방법이다.

군은 육묘장에서 농가신청 종자를 파종, 프러그 육묘 방법으로 묘를 키워 접목을 한 후 오는 4월 하순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비골농업협동조합은 오는 6월 경 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고추 계약 재배를 추진한다.

나비골농협은 고추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고추 묘묙대의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수매도 최저가격을 보장해 줄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접목묘 재배는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나비골농협이 처음으로 고추 재배농가 지원에 나선만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함평군 고추농사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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