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불면 궁산리 덕산마을 당산나무 가지제거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는 지난 29일 함평군 손불면 궁산리 덕산마을에서 잦은비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당산나무 가지를 제거하였다.

500여년 동안 해마다 당산제를 지내는 등 마을주민과 함께했던 나무로, 이중 큰 가지 하나가 꺾인채 쓰러져 당산나무 옆 주택 지붕을 덮친 상태였다.

영광소방서장은 현장에 직접 출동해 나뭇가지 주변의 전선 등 위험요소를 살핀후 구조대장을 비롯한 구조대원에게 안전을 확보한 후 주택에 피해가 없도록 나무제거를 지시, 구조대원은 로프를 이용하여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대형 체인톱 등을 이용하여 1시간 동안 작업하여 제거하였다.

오랜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당산나무 일부분이 썩어있어 마을주민의 불안요소가 되고 있는 가지제거를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나무를 제거해준 구조대원에게 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작업을 마친 구조대 한성준 대장은 " 한정된 장비로 나무를 제거해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이후에도 더 오래도록 마을을 지켜주는 상징으로 함께 하길 바라며 영광·함평군 관내 위험요소가 있는 고사목을 사전에 제거요청시 최대한 제거할 계획“이라며 작업 후 현장을 떠났다.

영광소방서 구조대는 2009년 한해 벌집제거 및 고사목제거 등 생활민원만 200여건 처리 한바 있어 지역의 든든한 파수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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