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교과서 내용 확대...산증인 강사 활용도

김장환 전남교육감 후보(전 전남도교육감)는 오는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논평을 내고 “5.18민주화운동 영령들과 생존해 계신 민주열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장환 후보는 특히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역사 인식을 위해 5.18 역사교육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정교과서(고교 국사 교과서)에 단 두 문장, 그리고 계기수업에 의해서만 5.18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교과내용의 확대와 계기수업 절차를 완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5.18민주화운동의 산증인들이 아직도 건재해 있는 만큼, 이들을 활용한 현장감 있는 역사교육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한편 현재 고교 국사 교과서에 ‘신군부세력은 계엄령 철폐와 김대중 석방을 요구하며 시작한 5.18 민주화운동도 무장군인을 동원해 무자비하게 탄압했다. 5.18 민주화운동은 비록 실패했지만 1980년대 이후 한국 민주화운동의 밑거름이 되었다’라고 명시돼 있다.

5.18의 발상지인 광주는 5.18기념재단이 인정교과서를 만들어 배포했으나, 타 시도의 경우 계기수업을 하기 위해 학교장의 승인을 받고, 48시간 전에 교육청에 보고토록 교과부 지침이 마련돼 있어 절차상 부담으로 인해 계기수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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