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투입 야구전문타운 조성

함평군이 야구전문타운 조성 등을 통해 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난다.

함평군은 대동면 용성리 전남야구장 인근에 정규야구장 1면과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춘 전남야구전문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 20억원이 투입되는 야구전문타운은 스포츠 메카 함평의 입지를 다지는 동계전지훈련장으로 조성된다.

또 함평군 출신이자 한국 야구공인 1호 홈런타자로 조선야구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야구사에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서상국 선생의 흉상 건립 등을 통해 야구 업적을 재조명하는 스포츠 테마형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00년 3월 2천3000㎡ 규모의 전남야구장을 건립했으며, 2002년 2월에는 9천800㎡ 규모의 실내 야구연습장과 선수 합숙소를 조성하는 등 꾸준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

특히 군은 야구전문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서상국 배 초․중․고교 전국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대회 유치 및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겨울에도 안산상고 야구부, 평택시청 레슬링부 등 1,600여 명의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시설 확충과 더불어 우리 함평만의 특화된 스포츠 관광 마케팅으로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 해에도 레슬링, 배구, 태권도, 배드민턴, 산악자전거 등 각종 스포츠의 전국 대회를 유치,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등 스포츠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잰 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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