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전환을 위한 미래교육의 방향과 역할 고민해야”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범미경)은 중앙대 김누리 교수를 초청하여‘교육 대전환을 위한 미래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지난 29일 함평학다리고 삼락관에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함평군수를 비롯한 각종 기관장들, 초·중·고 학부모, 교직원 및 지역민들이 150여명 참석한 가운데 함평의 미래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속에 열렸다.

강연회에 앞서 범미경 교육장은 3년여간의 코로나를 거쳐면서 더 빨리 우리 삶 속에 들어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주체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나아가야 할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인사말을 밝혔다.

이 날 김 교수는 한국사회의 교육은 학벌주의, 서열주의, 줄세우기식 경쟁교육으로 한국의 아이들이 너무나 행복하지 않다. 라고 말하면서 한국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을 위해서는 입시 철폐, 대학 서열화 철폐, 대학등록금 철폐 등이 정책이 우선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김 모교장은 독일, 핀란드 등 유럽의 주요 교육정책과 한국의 것을 비교하면서 우리 교육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세계시민으로서 윤리의식을 지닌 성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의 개혁과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그 역할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범미경 교육장은 미래교육의 방향이 경쟁교육에서 연대교육으로, 시장주의 교육에서 민주시민교육으로, 자본중심 교육에서 생태교육으로 나아가야 하는 만큼 학교 현장에서 교육철학과 방향이 바르게 정착되어 차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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