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앵랑·정현웅·김영인 군의장 ‘물망’… 민주 6명·무소속 1명

 

함평군의회가 6.1 지방선거에서 4명(60%)의 새 얼굴로 교체되면서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김형모 의장과 비례대표 허정님 의원이 불출마했고 3선에 도전한 정경님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하고 재선에 도전한 최종준 의원은 낙선해 물갈이 폭이 컸다. 군의회 재적의원 7명 가운데 4명이 교체됐다.

민주당이 6석, 무소속 1석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많다.

민주당에서는 이남오·김영인·박문서·윤앵랑·정현웅·김은영(비례) 당선인 등 6명이 당선돼 다수당이 됐다. 무소속은 8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정철희 후보가 당선됐다.

7월 1일 개원할 9대 함평군의회 의장단 구성에 민주당 소속이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한다.

민주당 이남오·박문서 당선인은 척박한 지역 정치 한계 넘고 첫 출마 하자마자 군의회에 입성하는 행운을 안았다. 특히 전체의 43%(3명)가 정치신인들로 구성돼 의정 활동에 기대가 되고 있다. 나이별로는 40대가 1명 50대가 2명, 60대가 3명, 70대 1명이다.

김은영(비례) 의원은 44세로 가장 젊고, 무소속 정철희 의원은 73세로 최고령이다.

관행상으로 볼 때 다수당 소속으로 4선인 윤앵랑, 정현웅 당선인이 전·후반기 의장으로 유력하나, 재선에 성공한 김영인 당선자도 의장에 도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군의회는 초선의원 3명이 입성해 벌써 경륜 부족에 따른 집행부 견제력 약화가 우려된다. 하지만 새 인물 수혈로 의회가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이 상반기 의회 원 구성 과정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출신과 정치신인이 대거 군의회에 입성함에 따라 당분간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기능이 느슨해질 수 있다”라며 “초심을 잃지 말고 지역발전을 위해 의회 본연의 기능을 다해 집행부와 초당적인 협력과 의견조율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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