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채취하려 갔다가 하마터면

지난 1일 오전 11시경 고사리 채취를 위해 함평군 나산면 우치리 천주봉을 등산하던 등산객 이모(남,56세)씨가 뱀에 물렸으나 함께했던 일행이 119에 신고를 하기위해 하산한 동안 이모씨는 몸에 특이 이상이 없자 고사리 채취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환자를 찾기 위해 함평119안전센터 구조 구급대원 및 함평경찰이 2시간30여분 간 수색하는 사건이 벌어 졌었다.

뱀에 물렸을 때는 4시간 이내에 병원 치료를 받는게 가장 효과적이나 위 환자와 같이 몸에 특이 이상이 없다고 병원치료를 받지 아니하고 무리한 등산 및 고사리 채취를 계속할시 자칫 환자가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어 아래와 같은 대처법으로 신중이 대처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뱀의 생물학적 분류상 논란은 있지만 우리나라 독사는 살모사, 까치독사, 불독사, 세 가지 독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뱀의 머리가 삼각형이고 물린 부위의 이빨자국이 두개이면 독사를 의심하여야 한다.

일단 뱀에 물렸을 때에는 곁에 있는 사람이 그 뱀을 죽여 병원으로 갖고 오는 것이 좋지만 무리해서는 안된다. 많은 경우 뱀은 죽은 지 60분 후에도 물기 반사 자극에 의해 물수 있어 죽은 뱀을 옮길 때도 조심해야 한다.

독사에 물렸다고 의심될때는 즉시 119나 여타 응급구조 서비스에 연락한다.

- 당황하지 말고 안정한다. 움직일수록 독이 빨리 퍼진다.

- 가능하면 눕고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두도록 한다.

-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에는 심장과 물린 상처 부위 사이를 옷끈이나 압박대로 묶는다. 묶을 때는 조이는 듯하지만 혈행을 방해하지 않는 정도로 느슨하게 묶어준다.

- 음식이나 음료를 먹거나 마시지 않는다. 특히 술은 절대 마시지 않는다.
- 가능한 빨리 병원에 이송하여야 한다.

위사건과 같이 적절하지 못한 대처는 사람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수가 있다. 만약 환자를 물었던 독사가 맹독의 독사였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져온다.
위에 기술했던 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이 위험에 대한 적절한 대처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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