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을 시작…11월까지 코로나 집단면역 확보

함평군은 26일 첫 번째 접종자 박승룡 함평군립요양병원장을 시작으로 관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11개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260여 명에게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회차 접종을 시작했다.
함평군은 26일 첫 번째 접종자 박승룡 함평군립요양병원장을 시작으로 관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11개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260여 명에게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회차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가 26일 오전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을 먼저 맞게 되는 대상자는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등이다. 지난 20일 기준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총 28만9271명이다.

백신은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약 75만명 분(150만회 분)을 순차적으로 경기 이천의 물류센터로 공급할 예정이다.

1차 접종에 필요한 물량은 25일부터 전국의 보건소, 요양병원으로 각각 운송된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할 방침이다.

 

함평군도 26일부터 11월까지 코로나19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군민 2만 9천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백신 접종자는 만 18세 이상으로, 지난달 말 기준 만 18세 이상 인구는 함평군 전체 인구의 91%에 해당하는 29,128명이다. 단, 18세 미만과 임신부는 접종에서 제외된다.

군은 체계적인 접종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함평경찰서, 함평교육청, 건강보험공단, 함평군의사회, 함평119안전센터 등 지역협의체를 포함,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안전한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1분기 우선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259명,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 47명, 코로나19 대응요원 154명으로 총 460명이다.

접종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총 2회 접종이 실시되며 요양병원‧시설 65세 이상 노인은 백신의 실효 인증이 마무리 되는 4월 중 접종할 예정이다.

2분기엔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의료기관 및 약국보건의료인, 65세 이상 노인 등 1만 2271명이 접종 대상자다.

1‧2분기 접종대상자에 대해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은 자체접종, 요양시설은 위탁의료기관, 일반 65세이상 노인은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3분기 접종은 만18세~64세 1만5840명 대상이다. 예상 접종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로 함평문화체육센터에 접종센터를 설치해 대규모 인원의 원활하고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접종 후 부작용 발생을 대비해 알레르기 반응 발생이력이 있는 사람은 접종을 제한하며 접종센터 내 휴식공간 마련, 응급약품 구비, 구급차 배치, 응급의료기관과의 핫라인구축 등 이상반응감시도 강화한다.

이상익 군수는 “군민들께서는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마시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추어 빠짐없이 접종하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전남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번 주에 시작되는 가운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게 된다.

광주에서는 요양병원의 8800여명, 요양시설의 2000여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전남지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 1만 1000여명, 요양시설 5400여명이 접종을 맞기 시작한다.

이들은 26일부터 1차로 맞은 뒤 한달여쯤 뒤에 2차로 한번 더 맞게 된다.

전라남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 대응 요원 등 1분기 3만4900여 명과 2분기 51만4000여 명 전반기 총 54만여 명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요양병원과 노인시설의 종사자와 입소자와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국 종사자 등이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또, 3분기부터 만성질환자, 경찰, 소방공무원, 교육기관 종사자와 성인 등을 대상으로 100만 명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전체 도민 185만 명 중 156만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올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여수지역의 한 요양병원의 의료진과 종사자가 전남 1호 접종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 올해 4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접종을 완료 한다는 방침이다.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65세 미만의 대상자다”며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체 도민 185만 명 중 156만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통해 70% 이상의 도민들의 면역력을 확보하게 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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