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상 //발행인
이운상 //발행인

 

로나19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뵙고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모셔야 하는 추석 명절에 군민과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한 '잠시 멈춤 한가위'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현실이 아쉽기만 합니다.

예년 같으면 각 지역의 동네어귀에는 귀성객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렸는데 올해는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우리 함평군의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군에서는 "그동안 주민 모두가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방역·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준 덕분에 우리 지역은 큰 위기 없이 코로나19 확산을 잘 차단해왔다"며 "어렵게 지켜온 우리 모두의 방역 노력이 더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추석만큼은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2차 유행 시기를 맞아 전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실천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돼야 합니다.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역경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 한 해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태풍 등이 겹치면서 여느 해보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함평군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된 덕분에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군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가까운 이웃과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통해 훈훈한 한가위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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