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전남 함평군수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익 후보가 당선됐다.

개표 마감 결과, 이 후보는 1만1597표(득표율 52.9%)를 얻어 7581표(34.6%)를 얻은 무소속 정철희 후보를 큰 표차로 눌렀다.

16일 0시부터 군수 직무 수행에 들어간 이 군수는 이날 오전 충혼탑을 참배한 뒤 오전 9시 함평군청에서 취임식과 함께 군수직 잔여 임기를 시작했다.

이상익 군수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인구 5만, 예산 5000억시대 함평 건설을 위한 3대 정치행정 목표와 6개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또, 6개분야 실천공약으로 △살아나는 함평경제 △진화하는 함평농업 △힐빙과 문화관광 중심 △함평의 백년지대계 명품교육 △마음까지 치유하는 감성복지 △참여하는 군정 열려 있는 행정 등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후보 시절 “군수가 된다면 올바른 소통의 정치, 소통의 행정, 군민과의 공감으로 사분오열된 민심을 하나로 만들어내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군민의 공약을 하나씩 하나씩 실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임 군수들의 잇따른 중도낙마를 ‘선장 없이 폭풍우를 만난 난파선과 같은 형국’이라고 비유하며 “분열된 함평 정치를 반드시 통합하겠다”면서 ‘소통과 공감군정’ 실현을 약속했다.

이 군수는 당선 소감으로 “저의 승리는 더불어 민주당의 승리요, 함평군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4.15함평군수 보궐선거는 위기에 빠진 함평경제를 살리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함평천지를 지켜내라는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뜻을 받들어 함평경제를 살리는데 집중하여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끌어내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살맛나는 함평을 만들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동안 농업경영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농민도 부자되는 함평과 체류형 관광지 함평, 아이낳아 기르기 좋은 함평,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함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여 소통과 혁신의 리더십으로 성공한 군수로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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