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 압승 이끌며 전남 최고 득표율로 3선 성공

 

이개호 의원이 향후 호남정치를 이끌 구심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전남·전북의 압승을 이끌어내며 4년 전 치욕적인 패배를 설욕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8개 선거구와 전남 10개 선거구 전북 7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호남권 선거대책위원장 이개호 의원이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81.95%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3선에 성공했다.

특히, 이 의원은 민주당 호남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광주와 전남, 전북의 총선을 총지휘했고 총 28석 가운데 27곳에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 의원 본인에게 대항마가 없었듯이 호남권 선거대책위원장의 대항마도 없었던 것이다.

담양 출생으로 21세 때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전남도 농업정책과장, 여수부시장, 목포부시장,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보궐 선거로 19대 국회에 입성해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문재인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특히, 20대 총선에서는 거센 국민의당의 녹색바람에서도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며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이개호 후보은 이번 총선에 82%를 얻어 전남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3선에 성공했다.

이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과분한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가 다시 한번 지역과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오로지 선거기간 내내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민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들어 우리 지역과 호남발전을 위해 약속드리고 추진해 왔던 사업을 조속히 완수하겠다”며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여러분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으로 하여금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여 나라다운 나라, 진정한 국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려주셨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그 뜻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원칙과 정도’를 지키겠다는 정치적 소신을 항상 되새기면서 오직 한길, 지역민과 국민만 바라보며 ‘올바른 정치인’, ‘열심히 일하는 좋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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