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득표율 52.9%…정철희 34.6%

“분열된 지역의 화합 이루고 함평경제 살리겠다”

이상익 함평군수 당선인 부부가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 당선인 부부가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15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 함평군수 보궐선거에서는 삼영농산 대표인 이상익(63)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유효투표자 2만1895명 중 52.9%인 1만1598명의 지지를 받아, 득표율 34.6%로 추격한 정철희(71·8대 함평군의회 의장) 무소속 후보에 낙승했다.

이 당선인은 “군민의 뜻을 받들어 함평경제를 살리는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내 살맛나는 행복함평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농업경영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농민도 부자되는 함평, 체류형 관광지 함평,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함평,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함평을 만들어 성공한 군수로 평가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힘 있는 여당 후보, 함평경제를 살립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민심을 파고들었다. 주요 공약으로 △빛그린산단 배후산단 조성 △산·바다 아우른 함평관광사업 추진△군·농협 협력으로 일반벼 전량 매입 △지역 초·중·고 졸업 뒤 대학 가면 학자금 전액 지원 △함평복지재단 설립 등을 제시했다.

또 “농사를 잘 짓는 것만큼이나 농산물을 제값 받고 잘 파는 일이 중요하다. 검증된 농업전문 경영인의 경험을 살려 농업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줄곧 “함평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자치단체 243곳 중 239위를 기록할 만큼 위기가 깊다. 함평에 인구 5만명,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희망을 제시해 왔다. 또 “한 해 동안의 군수 부재로 흔들리고 분열된 지역의 화합을 이끌고, 집권 여당의 힘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함평을 건설하겠다”고 다짐해왔다.

이상익 당선인은 함평농고와 초당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학업을 마친 뒤 농산물 유통업체인 삼영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잡곡 수매 등으로 성공을 거뒀다. 함평읍 수호3리 이장으로 행정 말단의 자치를 체험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선 함평빛그린산단조성 특별위원장과 전남도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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