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이 학부모 및 지역민 22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5일 간 회복적 생활 교육을 진행했다.

총 20시간으로 구성된 이 교육은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가정-마을-학교의 회복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실행 중심 연수로 기획됐다.

개강식에서 박영숙 교육장은 “부모와 아이,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를 세워가는 과정인 회복적 생활 교육은 학교폭력이 사회 문제화 된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교육이다.”면서 “아이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아이의 삶의 환경인 가정과 마을이 회복적 마을교육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수는 박인숙 다우리행복연구소 소장과 한영수 나산실용예술중 교사가 팀워크를 이뤄 진행했다. 매일 4시간 씩 ’회복적 생활 교육의 이해‘, 존중의 약속 만들기 평화 감수성 키우기, 평화로운 가정 만들기, ’회복적 대화법 이해와 실습‘, 정의로운 해결과 갈등 개입’, ’화해 조정 프로세스‘, ’회복적 생활 교육 설계와 피드백‘ 등의 내용을 실행 중심으로 강의했다.

연수에 참여한 함평초 한 학부모는 “회복적 생활교육은 ’관계 회복과 성장‘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나와 내가 속해 있는 모든 공동체에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며 “5일 동안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삶 속에서 부단히 실천하여 평화로운 가정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면 한 주민은 “마을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연수를 계기로 마을 주민들과 주기적으로 학습하고 실천하는 모임을 만들어 함평지역이 회복적 마을이 되어가는 과정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희 교육지원과장은 “회복적 생활 교육을 통한 실천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학교-가정-마을‘이 연계된 회복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구성원들의 실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회복적 생활 교육 기본 과정‘과 ’회복적 생활 교육 심화 과정‘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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