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찾은 아이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고 있는 나비표본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함평군은 순금 162kg과 순은 281kg을 구입, 홍익대학교 디자인공학연구소에 제작을 의뢰한 뒤 박쥐의 생태 및 동서고금의 문헌, 문양, 의미 등의 학술연구를 거쳐 ‘함평천지 운기일주 대황금박쥐‘작품을 제작한 것이다.
▲ 100년 만에 식품으로 인정된 천일염이 염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 하늘이 주셔야 얻을 수 있다는 천일염 태초에 그 곳은 바다였다. 갯벌이었다. 바닷길이 열리는 갯골이었다. 숭어와 망둑어가 펄을 누비고 짱뚱이가 큰 눈망울을 굴리며 놀던 곳이었다. 칠게와 도요새가 숨바꼭질을 하고 농게는 붉은 발을 높이 쳐들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하던 자리였다. 농사를 짓
곤줄박이의 청아하고 활기 넘치는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곤줄박이는 논 가 나뭇가지 사이를 오가며 호시탐탐 갈아엎어진 논을 주시하고 있다. 갈아엎은 흙 속에는 겨울잠을 자고 있던 작은 벌레를 잡으려는 모양이다. 이마와 뺨은 흰색, 머리꼭대기에서 뒷목까지는 검은색의 띠, 아래 등은 푸르스름한 회색 가슴과 배의 중앙은 노란색 띠, 양옆은 붉은색을 가지고 녀석은 &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20일 저녁 함평군 월야면 양정리 달맞이공원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 예로부터 쥐불놀이는 들판의 병해충을 잡고 한해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세시풍속으로 불깡통을 빙빙 돌리는 어른 아이 모두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1일(현지 시간) 독일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Garmisch-Partenkirchen)에서 열린 '포힐 스키점프대회'중 MiGregor Schlierenzauer(오스트리아)가 멋진 점프를 선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0분께 행동주의 작가 오종선(41 홍익대 조소과졸업)씨의 두 번째 개인전(SoloShow) 퍼포먼스 '떡값'전(展)이 시작됐다. 부적절한 트리오 삼성-검찰-한나라당을 풍자하기 위한 거리전인 것이다. 가짜 만원짜리 지폐로 도배된 2.5톤 탑차 8대가 경광등을 켜고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앞에 천천히 나타났다. 차량들과 행인들은 느닷없는
수세미꽃이 환하다 ▲ 수세미꽃 ⓒ 윤재훈 수세미꽃 - 윤 재 훈 올해도 마당가에 수세미꽃이 피었다 무엇이 부끄러운지 잔뜩 웅크리고 피었다 울엄마 시집 올 때 그 색시처럼, 소매적삼 반쯤 가리고 배시시 피었다
가을 초입 (월계 마을에서) ▲골목길에서 가을 향기가 난다. ⓒ 윤재훈 벌써, 가을을 기다리는지… 추석은 아직도 멀었는데도 담 아래까지 주렁주렁 열린 굵은 대추들 아버지는 아침부터 조무래기들의 손길을 피하기 위해 시원하게 하늘 끝으로 장대를 밀어 올렸다.
소녀의 슬픔 (나산면 구산 분교에서) 아이들 소리 다 떠나버린 운동장에서 소녀의 울음소리만이 애닯프다. "아 답답해요. 이 풀숲 좀 치워주세요. 더 이상 책을 볼 수가 없어요." 잠자리가 지나가다 쉬어가고 벌써 귀뚜라미들이 내 발밑에서 톡톡 튄다. 이 폐교는 지역과 사회에서 활발하게 그의 생각을 펼치고 있는 조대회 님이 아버님을 모시고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