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4·15 전남 함평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 17일 함평 5일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1970년대 초 궤멸 위기였던 야당을 구해 낸 40대 기수론의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처럼 함평의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고 함평의 잠재력을 열정과 비전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의장은 "히딩크가 박지성을 키워냈듯이 군민 여러분께서 히딩크가 되어 저 김성찬을 함평의 인물로 키워달라"면서"함평을 키울 사람! 함평이 키울 사람! 저 김성찬이 오직 군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함평의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제가 고향 함평에서 정치를 결심하게 된 것은 추호도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해서가 아니다"면서"지역갈등과 사분오열된 민심을 봉합하고 새롭고 역동적인 함평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강한 사명감이 저의 가슴속을 요동쳤기 때문이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매번 선거철이 되면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군수가 되면 함평을 떠나겠다는 말을 듣는다"며 "선거문화가 낳은 승자독식 산물을 청산하고 사분오열된 지역민심을 봉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머물고 싶고, 돌아오고, 다시 찾고 싶은 함평을 만들겠다고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군수는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소통의 심부름꾼이 되어야 하는 만큼 관선시대의 산물인 관사를 폐지하고 군민과의 만남을 정례화 해 현 관사를 소통화합센터로 활용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함평의 새로운 기회인 빛그린산단을 성공시켜 월야면을 읍으로 승격시키는 한편 선도적인 농업정책을 펼치겠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관광 인프라인 나비와 한우를 브랜드화 해 함평을 축제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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