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기해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해 힘든 한 해였다.

그러나 우리 함평은 각종 현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기업도시로의 성장발판을 마련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웅지를 펴고 있어 참으로 다행스럽다.

특히, 국내 대표 친환경 농업군인 전남 함평군이 기업도시로 향한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다.

함평이 신규 유치한 기업은 총 14개로, 총 투자금액 242억 원에 고용인원만 194명이다.

또한 공장 실가동을 위한 공장등록 업체도 올해만 17개를 기록, 207억 원의 투자액과 177개의 정규직 자리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함평 이전 또는 공장 신설을 약속한 기업도 7개에 달해 총 9228억 원의 투자금과 1071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움츠렸던 지역 산단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80%대 고분양률에 비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동함평산단 가동률은 전년대비 18.9%가 증가한 55.6%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 50%를 돌파했다.

지난 2017년 국토부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 등 총 사업비 1382억 원이 투입되는 명암축산특화 농공단지 조성사업도 올해 7월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 조성에 들어갔다.

계획대로 오는 2020년 하반기까지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되면 총 335개의 신규 일자리와 21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또,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앞두고 훈훈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는 것도 의향 함평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아 다행이다. 지역 기업들과 단체들의 인재양성기금 기탁과 어려운 이웃돕기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주변에는 아직도 추운 겨울나기를 힘들어 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 이들에게 이웃의 작은 정성과 사랑 전달이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다.

연말을 맞아 각급 단체와 개인을 망라한 정성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준다.

우리민족은 옛부터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온 슬기로운 민족이다.

돌봐주는 사람 없어 외롭게 살아가는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그들이 추운겨울을 잘 지낼 수 있도록 사랑을 모아가야 할 때다.

이제 올 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쓰면 쓸수록 마음은 커지고 나눌수록 사랑도 커지는 법이다. 혹여 소외되고 버림받는 이웃은 없는지 주위를 다시 한번 돌아볼 때다.

저물어 가는 기해년의 아픈 기억들은 떨쳐버리고 희망찬 경자년을 맞아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업도시, 발전하는 기업도시, 체류형 관광도시, 군민이 행복한 함평건설을 추진하는 동력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함평인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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