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일 오후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평등을 일상으로, 행복한 전라남도-함께 한 100년, 함께 할 100년’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펼쳤다.

이 자리에는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조영애 전남도 여성단체 회장, 여성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모였다. 행사는 성 평등 이바지 유공자상 시상, 양성평등 실현 다짐, 성 평등을 주제로 한 행위예술 등으로 진행됐다.

양성평등 실현에 공을 세운 정문택·김선숙씨 등 25명이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각 기관단체 대표들이 부부 공동육아 등 양성평등 실천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함께 펼쳐 보이기도 했다. 김대중강당 밖 윤선도홀에서는 지역 여성기업과 마을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했다.

전남지역 새일센터·전남여성가족재단·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등도 참여해 취업·창업 상담, 일·가정 양립 홍보, 폭력 예방교육 홍보 등을 했다.

박병호 부지사는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바꾸고, 다채로운 양성평등 정책으로 성평등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 서도록 하자”면서 “여성과 남성이 일상에서 평등한 삶을 누리고 행복하게 살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주간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 양립 실천을 통한 양성평등 이념을 알리기 위해 정해졌다. 1996년 ‘여성주간’으로 시작해 2015년 이름을 ‘양성평등주간’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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