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어깨 부상 결승서 1-6 역전패

▲함평군청 김형주(가운데)와 함평군청 윤성용 감독(왼쪽).

 

‘한국 여자 레슬링의 간판스타’ 함평군청 김형주(36)가 2019 이탈리아 사사리 랭킹시리즈 국제 레슬링대회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형주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사사리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부 -53㎏급 결승전서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폴레체크에 1-6으로 역전패, 아쉽게도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현 국가대표이자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김형주는 결승전에서 1-0으로 앞서다가 갑작스런 어깨부상 돌발 변수 발생으로 1-6 역전패의 분루를 삼켜야 했다.

정면태클이 주무기인 김형주는 올해 회장기대회 및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취득했었다.

대회를 함께 한 윤성용 함평군청 감독(42)은 “(김)형주의 컨디션이 너무도 좋았던데다 기술이 먹혀들어 내심 금메달 획득까지 기대했으나,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은메달에 그쳤다”며 “앞으로 착실히 기량을 연마시켜 각종 국제대회 입상은 물론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금메달을 반드시 수확하고 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레슬링 선수단은 총 12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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