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해양수산기술원(원장 오광남)에 따르면 올해 참조기 종자 생산 업체에서 성장한 치어를 양식 희망 어가에 분양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참조기는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대표적 생선으로 ㎏당(100g 기준) 2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경제성이 높은 어종이나 생산량이 계속 줄고 있어 수산 현장에서 양식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참조기 생산량은 2011년 5만9226t이었던 것이 2018년 2만3274t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기술원은 참조기로 대표되는 영광지역에 서해특산시험장을 운영하면서 종자 생산 기술, 양식장 유형별 양성 기술, 양식 기간 단축 기술 등 산업화에 대한 시험·연구를 추진했다.

 

그 결과 단년 생산(6∼8개월)이 가능해져 본격적으로 어업 현장 보급에 나선 것이다. 참조기 양식기술 개발은 2005년 최초 종자 생산 성공을 시작으로 굴비산업의 성장과 양식 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3월 참조기 수정란 3만7000㏄를 생산해 영광과 함평에 위치한 종자 생산 업체 5개소에 보급한 바 있다.

 

오광남 원장은 “산업화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는 대량 종자 생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참조기 양식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참조기 양식 산업화가 이뤄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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