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서…청렴문화 확산 기대

전남도립국악단이 오는 18일과 25일 오후 5시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무안 남악)에서 창극 ‘목민심서 – 백성이 근본이다’ 앙코르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창극 ‘목민심서’는 청렴한 마음(淸心)과 백성을 우선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을 극화한 작품이다. 정변에 휩싸여 형 정약전과 함께 유배길에 오른 정약용이 과도한 군정에 못 견뎌 스스로 거세해버린 한 가장을 보고 목민관의 도리를 담은 ‘목민심서’를 쓰기에 이른 과정을 담았다.

또 정약용의 후손이자 이 시대의 정약용인 공무원 ‘정과장’을 등장시켜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이 현 시대에 시사하는 바를 강조하는 등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감각적 연출로 관객의 볼거리를 더했다.

유장영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지난해 초연한 창극 ‘목민심서’를 통해 지역 내 청렴문화 확산에 동참해왔다”며 “이번 앙코르 공연으로 다산의 가르침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일반 1만 원, 단체・대학생 7천 원, 학생・유료회원(풍류 4매․남도 2매) 5천 원, 노인(65세 이상) 및 장애인・국가유공자(동반 1인)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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