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조자 2명‘완벽한’구조작전 펼쳐

함평소방서(서장 임동현)는 지난 11일 낮 12시 30분경 함평군 해보면 소재의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여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같은 날 오후 12시 35분경 연기를 발견한 마을 주민의 신고로 확인되었으며, 약 7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약 4시간의 진화작업 끝에 16시 30분경 완전 진화됐다.

이날 주택마당 간이아궁이에 불을 지핀 상태로 잠시 외출한 사이 바람에 날린 불씨가 창고 내부로 날려 시작된 화재로, 창고 전체가 소실되면서 주택으로 연소 확대되어 화재를 인지하지 못한 중증 장애인인 아들 김모씨와 노모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는 등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함평소방서는 소방대원 30명과 의용소방대 15명, 소방펌프차 5대, 물탱크차 2대 구조·구급대 등 모든 출동력을 즉시 동원하여 신속히 화재를 진압했고, 주택 내 2명의 요구조자가 대피를 못하였다는 내용을 접한 구조대원(소방사 김민수, 양영호)들이 즉시 주택내부로 투입되어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구조하였으며,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선진소방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화재를 목격한 마을주민은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대원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덕분에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동현 함평소방서장은 이날 화재진압에 대해 “평소 강도 높은 훈련을 충실하게 견디어 낸 결과물 이었다”며 “한명의 인명피해 없이 구조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한 구조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소방서는 주변 목격자와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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