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대축제의 옛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함평군(군수 이윤행)은 최근 제1회 함평나비대축제를 시작했던 함평천을 꽃길로 조성했다.

함평천은 지난 1999년부터 ‘2008 세계 나비․곤충엑스포’가 열리기 직전인 2007년까지 총 9년 간 나비축제가 열렸던 곳이다.

군은 나비축제의 역사와 추억이 깃든 이곳 1,340㎡ 부지에 보리 5만주, 흰색 유채 5만주, 흰색무꽃 10만주 등 총 21만주의 꽃을 식재했다.

특히 농업경영인회 등 지역 6개 농업인단체 350여 명이 파종부터 식재에 이르는 전 과정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김향희 한국여성농업인 함평군연합회장은 “꽃길을 조성할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밝게 웃고 즐길 것을 생각하며 보람차게 만들었다”며, “이번 꽃길조성을 계기로 이곳 함평천변이 다시 한 번 함평 대표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표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함평천 꽃길은 향후 우리 센터를 통해 집중 관리될 예정”이라며 “올 여름에는 수국과 좁은 잎 해바라기가,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멜레니스, 페니세튬 등이 식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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