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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백은하, ‘함평양민학살사건의 기억’, 스노우볼링 스타트
양수영 기자  |  suyoung@hp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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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2  10: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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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백은하는 11일 페이스북에서 ‘함평양민학살사건의 기억’ 프로젝트 ‘스노우볼링’을 스타트했다.

‘스노우볼링’은 페이스북에서 행운의 편지처럼 챌린저를 지목해서 릴레이로 계속해서 공유해 가는 것이다. ‘스노우볼링’ 프로젝트 방법은 지명받은 사람이 ‘카네이션 Movement’ 이미지, 혹은 ‘카네이션 Movement’ 이미지를 든 자신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세명의 챌린저를 지명한다.

함평양민학살사건의 기억’ (Unveil Hampyeong Massacre) 프로젝트는 최근 발간된 백은하의 소설집 <의자>에 실려 있는 단편소설 ‘귀향’에서 시작한다. ‘귀향’은 ‘함평양민학살사건’을 모티프로 하고 있다. 대학 연구 교수인 재환이 ‘함평양민학살증언록’을 펴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H탐사는 1950년 전남 함평군에서 일어났던 ‘함평양민학살사건’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모인 작은 모임이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함평양민학살사건의 기억’이라는 제목의 영상 작품을 제작하고, 5월 9일(목) 광주 예술의 거리에 있는 은암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어서 그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시회 오픈은 오후 4시다.

‘함평양민학살사건’은 1950년 12월 6일부터 1951년 1월 14일까지 전남 함평군 월야면, 나산면, 해보면 등 3개면에서 국군 제11사단 20연대 2대대 5중대가 민간인을 총으로 쏜 집단학살사건이다. 확인된 희생자만 1,277명이다.

그동안 ‘함평양민학살사건’의 진실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은 70여년의 세월동안 숨죽이며 살아야했다. ‘함평양민학살사건의 기억’은 이제 긴 은폐와 망각의 시간을 걷어내고 금기의 단어였던 ‘함평양민학살사건(Hampyeong massacre)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H탐사는 전시회 기금 마련을 위해서 카카오같이가치에서 ‘함평양민학살사건의 기억’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지난 1일 클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현재 470여명이 댓글과 공유 등으로 펀딩에 동참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30일까지 계속되고 펀딩에 참여한 분들은 전시회에 초대된다.

한편 소설가 백은하는 1996년 일간스포츠 신춘대중문학상 소설 당선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의자』『무지개에는 왜 검은색이 없을까요?』『별의 시간』, 장편소설 『블루칩시티』 『마녀들의 입회식』을 출간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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