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대분분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어 소방관서의 119상황실에 신고 되는 화재 , 구조, 구급건수중 상당부분이 휴대폰으로 제보되고 있다. 주택이나 공장 등 화재 발생시에는 대부분 주변 목격자들에 의해 일반전화로 신고 되어 각 본부 상황실에 설치된 위치정보시스템에 의해 제보자의 주소가 파악되므로 소방대원이 즉각 현장에 출동하여 초기대응 할 수가 있다.

그러나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나 차량화재는 지나가는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휴대폰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 제보자가 주변 지리에 밝은 경우 정확한 위치를 119에 설명 할 때도 있지만 초행길인 운전자의 경우 막연히 사고발생 사실만 신고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보통 교통사고 등으로 인하여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최단시간 내에 응급조치를 실시한 후 병원으로 이송해야 생명을 구하고 후유증이나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무성의한 신고는 충분히 구할 수 있는 귀중한 생명을 그냥 방치하는 것과 같다.

주행중사건, 사고를 목격하게 되면 차량을 갓길에 안전하게 주차한 후 본인이 가는 방향과 주변 마을이나 특이한 건물 주유소 등을 침착하게 119상황실에 사고 상황과 함께 신고하게 되면 구급대원들이 출동시에 단 몇 분의 시간이라도 절약하여 현장에 도착 환자를 안전하게 구조 할 수 있게 된다.

나의 단 몇 분의 수고가 한 사람 한 가족의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점을 명심하고 작은 신고도 최선을 다하는 시민정신을 발휘하여야 할 것이다.

함평소방서 함평119안전센터 박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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