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위 박 영 남

함평소방서 함평119안전센터

경로당은 고령사회를 맞은 어르신들이 일상의 상당 부분을 보내는 곳 이다. 대한노인회 최신 자료를 보면 전국의 경로당 숫자는 6만5159개, 회원은 244만6337명이다. 과연 급성심근경색이나 급성심장부정맥 같은 심장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경로당의 대응 여건은 어느 정도일까. 대부분 경로당은 매우 취약할 것이다.

무엇보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가 태부족이다. 심폐소생술 교육도 걸음마 단계이다. 중앙응급의료센터 통합응급의료정보 인트라넷에 등록된 경로당의 AED 장비(3월12일 현재) 수는 358대로 0.5% 수준에 불과했다. 노인회나 보건복지부에는 관련 통계는 없었다.

그러므로 심장질환 환자가 발생시 골든타임 4분이내에 가슴압박 및 심폐소생술이 쉽지 않은 노년층일수록 심장 리듬을 파악해 음성으로 자동 안내하는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노인들이 심장질환 발생의 위험성이 크므로 지자체에서는 경로당에 AED를 설치하고 소방서 등은 교육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자동심장충격기 가격은 50만원부터 500만원 이상에 제품도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입비치의 경우 지자체의 의지에 달려 있으므로

지자체에서 구입 후 경로당에 비치하고 소방서에서는 경로당으로 방문하여 반복교육을 통하여 노인분들이 손쉽게 사용할수 있도로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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