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신규 채용 등 일자리 창출·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천성섭 함평농협조합장

전남 함평농협(조합장 천성섭)이 조합원 숙원사업인 하나로마트를 신축하고 농민 실익증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함평농협 하나로마트’가 지난 15일 함평읍 내바람길 42번지에 연면적 1590㎡(962평), 총사업비 49억여원을 들여 2층 규모로 오픈했다.

1층에는 신선 채소와 과일, 수산물, 정육, 음료를 비롯해 각종 생필품이 판매되며 대다수 상품은 도매가보다 10∼20% 정도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생필품 판매대 옆에는 약국과 카페가 입점한다.

2층에는 신속한 유통을 위한 물류창고와 직원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치과와 가정의학과 의원을 유치했다.

주차면적도 대폭 늘어났다. 구 마트 건물 철거를 통해 80면 규모의 대형 주차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함평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으면 상품 구매와 금융업무, 만남의 장소, 의료 진료까지 모두 한곳에서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하나로마트 개장으로 신규직원 채용 등 일자리 창출 효과와 침체된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천성섭 함평농협 조합장은 “인근 지역 농협처럼 조합원과 지역민을 대변하는 하나로마트 규모 확대가 불발됐다면 대형마트의 지역진출로 심각한 자본 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다행히 농협 숙원사업인 하나로마트 개장으로 조합원과 농민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트 2층의 공실로 남아있는 3곳의 상가도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이익에 반하지 않도록 신중히 입점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평농협은 구 마트 철거 완료 후 주차장 완비가 이뤄지는 오는 3월 정식 개장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함평농협 하나로마트 전경, 함평농협의 숙원사업인 '함평농협 하나로마트'가 15일 함평읍 내바람길 42번지에 연면적 1590㎡(962평), 2층 규모로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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