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 떠나는 진로콘서트 개최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은 지난 28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함평관내 중학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로콘서트를 개최했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 우리는 미래를 꿈꿀 권리가 있다”라는 주제로 개막된 이번 행사는 보고 만지고 하는 일반적인 진로체험 형태를 벗어나 보이지 않는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학교와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진로콘서트는 음악을 매개로 공연 예술 분야의 창작자 3명이 청중과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이야기하고 자신들의 창작물을 향유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1부에서는 공연 감독자이자 연출가인 황현우작가가 “자신의 가능성을 성장시키기 위해 현실 안에서 가설을 세우고 만들어 나가는 힘”의 중요성을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고, 2부에서는 작곡자이자 공연 기획자인 이은철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즐거움”에 대해 실제 자신의 창작물을 가지고 청중과 향유하는 과정을 보여 주었다. 3부에서는 싱어송 라이터 가수 최고은이 “보이지 않는 가치를 가꾸는 일상에 대해”라는 주제로 자신의 기억과 삶의 흔적을 담은 창작곡을 학생들과 소통하며 공연하였다.

이날 개막식에서 함평교육지원청 교육장(박영숙)은 “앞으로 시대는 인문학적 상상력에 기반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낼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데 이러한 창의적 사고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무한한 긍정과 사랑, 모험과 실패를 무릎쓰는 용기, 새로운 가치를 공동체와 함께 향유하려는 태도가 바탕이 된다며, 오늘․여기에 함께 한 세 명의 작가들이 음악으로 자신의 삶을 노래한 것처럼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매체로 자신의 색깔을 담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진로콘서트에 참여한 함평해보중 조빈 학생은 “공연기획자가 꿈이었는데 실제 연출자나 싱어송라이터를 만나서 이야기하고 공연도 함께 만들어 가니 가슴 벅차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함평여중 박하연 학생은 ”나의 과거, 현재가 모여 미래의 내가 창작할 자원이 된다는 최고은 작가의 말을 듣고 나를 더욱 사랑해야겠고, I was, I am, I will ... 난 미래를 꿈꿀 권리가 있다”고 엄지척을 하였다.

한편, 함평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기 위한 진로탐색을 위해 ‘미리 가 보는 대학’, ‘몰입 독서체험’, ‘예술가와 함께하는 진로콘서트’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코딩, 가상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등 체험과 진로진학 상담으로 구성되는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과 다양한 직업인과 함께하는 ‘휴먼 라이브러리’가 각각의 학교에서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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