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남 새마을회 회장

새마을운동 제창 48주년을 맞아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실현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기대한다.

1970년대에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의 기본 정신과 실천을 범국민·국가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가발전을 가속적으로 촉진시키려는 목적으로 진행된 운동이다.

새마을운동에 대한 정의는 논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먼저 한국고유의 농촌통합개발의 성공적인 유형이라고 보는 것이다. 새마을운동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던 농촌지역을 획기적으로 개발하면서 발의됐기 때문인데, 오늘날 농촌새마을운동이라고 구별되고 있다.

또 다른 정의는 도시새마을운동이 전개됨에 따라 새마을운동을 지역사회개발적인 기본 틀에서 총체적인 국가발전을 위한 범국민운동이라고 보는 견해이다.

그리고 새마을운동이 범국가적인 지역사회개발의 본질을 지녔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새마을운동의 기본철학이나 접근·집행 방법 등은 지역사회개발사업의 그것에 직결되어 있으며 농촌·도시를 총망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새마을운동은 논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된다.

분명한 것은 새마을운동은 정부의 절대적 지원으로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단순한 농촌개발사업을 넘어 공장·도시·직장 등 한국사회 전체의 근대화운동으로 확대·발전하였다는 것이다.

1970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새마을의 날이 제정됐다.

매년 정부 주관 하에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은 국민들에게 그 가치를 알리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금까지 꿋꿋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발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국민운동’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새마을운동’은 정치와 이념이 아닌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어 온 역사적인 산물이다. 특정 정파나 집단에 의해 정치적 이념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안 되며 당연한 행위인 것이다.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결단력과 단합을 보여줬으며, 그로 인해 지역사회 개발이 이뤄지면서 특정 계층의 노력이 아닌 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휘했던 범국민적 개발운동이었다.

새마을운동은 지속적으로 발전되어야 하며, 새마을정신은 절대로 훼손 되어서는 안 될 우리민족의 정신적 유산이며, 지켜야할 고귀한 가치이다.

이러한 정신을 기리고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정부는 2011년 3월 3일 ‘새마을운동 조직 육성법’에 의해 매년 4월 22일을 ‘새마을의 날’로 제정했다.

‘새마을의 날’은 매해 정부와 행정안전부 주관 하에 기념식이 개최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지역사회의 행사나 캠페인이 펼쳐진다.

근면·자조·협동의 기본 정신과 실천 정신인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에 국한되지 않고 지구촌이 함께 발전하는 운동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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