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 군수와 함평군이 추진 중인 복지공동체 구축과 현안사업의 안정적 진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 방향이 옳다는 것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특히, 지난 8월 함평군이 조성하고 있는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일대가 국토교통부의 ‘2017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된 것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집적화로 읽혀진다.

여기 더해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에 신청한 7개 사업 모두가 선정돼 총사업비 85억5000만원을 확보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함평 곳곳에서 다양한 경제, 복지, 문화 개선사업이 추진돼 새로운 변화와 활력의 바람을 맞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함평군의 재정자립도는 10.61%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빈약한 군 재정형평상 국비예산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했을 때 함평군의 이 같은 성과는 크게 칭찬할 만한 일이다.

이런 가운데 안 군수는 국비확보 막바지 단계인 현재, 현안사업을 위한 국비확보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2018년 국고지원 신규 사업은 △무안광주고속도로~국도1호선 연결도로 확장공사 △엑스포공원 수생식물관 조성사업△신광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대동댐 주변 생태학습장 및 태마공원조성사업△나산1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42건 768억 42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속사업은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용천사권 관광개발 △손불·월야지구 농어촌용수 개발사업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설치 등 29건, 834억2200만원 이다.

안 군수는 이를 위해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과 협력해 함평이 더욱 발전하고 군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군수의 노력만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함평군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이 팽배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함평군 공무원 조직이 국비예산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정부 예산안 편성에 앞서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지는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지난해와 올해 국비확보를 위한 공무원 조직의 노력이 어떠했는지 전혀 홍보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산업기반이 약한 함평에서 재정분권과 균형성장을 위한 정책적 대안에 대한 언급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함평군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정책적 대안에 대한 보도가 나올리는 만무하다.

안 군수는 ‘함평이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함평군청 일부 공직자들의 복지부동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예산회계 관리 분야에 대한 취재요청에도 원론적 답변에만 머물 뿐이다. 도시계획 건축분야 등 조성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소극적으로 대응한다.

최근 군민들 사이에서는 “군수는 발로 뛰는데, 몇몇 간부를 제외하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간부들이 수두룩하다. 안 군수는 일부 공직자들의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에 대한 군민들의 시선이 어떠한지 살펴봐야한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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