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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재배쭉쭉 뻗은 꽈리고추... 상품성이 높아 단연 인기 최고
양수영 기자  |  suyoung@hp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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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8  10: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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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를 재배하기 까지

1960년대 전해진 꽈리고추는 꽈리처럼 쭈글쭈글하게 생겼다고 붙은 이름이다. 풋고추보다 크기가 작은 편인데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히거나 조려서 반찬으로 사용된다. 보통 멸치볶음이나 장조림 등 요리를 만들 때 사용하는 반찬 채소로 조림에 부족한 비타민C를 곁들여 준다.

꽈리고추는 식당이나 급식용 수요가 꾸준해 일반 고추처럼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지만 또 가격이 폭락하지도 않아 꾸준하게 안정적인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품목이다. 일반 고추에 비해 손이 더 가 고령화되는 농촌에서는 젊을수록 짓기 좋다.

꽈리고추를 재배하는 김영아, 유정님부부는 나산이 고향이면서 또한 한동네에서 나고 자라 결혼까지 한 축복을 많이 받은 부부이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없이도 두 부부가 땀을 흘려 열심히 일한덕에 부농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자녀들이 잘 자라 출가하여 잘 살고 있어서 무엇보다도 기쁨이 많은 부부이다.

김영아, 유정님부부는 오이농사를 30년을 해오고 있다. 이젠 오이에 대해서는 박사가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오이의 맛이 다른 어떤 오이보다 좋고 한번 먹어본 사람은 오이의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다시 찾게 된다는 것이다.

김영아, 유정님부부가 꽈리고추를 재배한 것은 올해로 2년차이다. 친구의 권유로 하게 되었는데 꽤 성공적이었다.

올해에는 2동의 하우스에 꽈리고추를 재배하고 하우스 1동에는 비타민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오이도 위탁판매를 하고 있지만 꽈리고추도 위탁판매를 하며 광주 중앙공판장으로 100% 출하하고 있다.

 

싱싱하고 행복한 꽈리고추들의 향연

   
 

김영아. 유정님부부의 꽈리고추 비닐하우스를 방문하면서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깔끔함이다. 비닐하우스 내부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자라는 꽈리고추나무들이 싱싱하면서도 정갈하게 자라고 있었다. 하우스 내부에서 은은하게 풍겨나오는 주인의 손길이 느껴지면서 얼마나 정성스럽게 꽈리고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애정을 쏟고 있는가를 느낄 수 있었다.

부지런하고 진실하게 농사를 짓는 부부의 정성때문인지 꽈리고추가 풍성하게 열려 있으며 또한 꽈리고추가 일반고추처험 쭉쭉 뻗은 채로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100% 친환경재배

김영아, 유정님부부는 꽈리고추를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수정벌 이용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즉 벌들이 날아다니며 꽈리고추를 수정하도록 유도해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고추의 수정률을 높이는 친환경 방식이다.

꽈리고추가 수정이 되기 위해서는 20℃이상 기온과 바람 등에 위한 수분의 매개가 필요하다. 그러나 꽈리고추는 2월이 정식시기로 타작목에 비해 빠른 편이므로 지속적인 가온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환기가 어려워 수정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정벌을 투입해 수정을 도와 고추의 기형화나 낙화 등을 줄여 꽈리고추의 수확량을 늘리는데도 큰 도움을 받는다.

꿀벌이 고마운 존재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꽈리고추 친환경 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천적을 이용한 병충해 방제 노력을 더 기울일예정이다.

또한 자연식물에서 추출한 클로렐라 같은 천연 미생물제재 같은 것을 농약 대신 살포해 병충해를 구제함으로써 꽈리고추가 진정한 친환경 유기농 명품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공식품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

   
 

꽈리고추 3대 주산지인 당진에서는 연간 3400여톤을 생산해 전국 3위의 지역 대표 작목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절임찬류와 만능소스 등을 개발하는 한편 판매망 확보를 위해 국내 유수의 식품회사와 손잡고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이나 아웃소싱 방식으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본지는 김영아, 유정님부부에게 가공식품개발을 위한 방안을 물었다. 이에 부부는 지금은 대량으로 꽈리고추를 생산하는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가공식품을 만들 수 없다. 그러나 앞으로 꽈리고추의 생산량을 늘리게 된다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꽈리고추를 저장고에 저장하지 않는다. 고추를 미리따서 저장고에 저장하면 박스에 물이 차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우리는 출하하는 시점에 맞추어 그때 그때 수확하여 싱싱한 고추를 출하하기 위해서 애를 쓴다” 고 말했다.

 

취재를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군에 바라는 점을 물었을 때 김영아씨는 군에서도 많은 도와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장에 직원을 직접 파견하여 정확한 관찰과 상황을 알고 대처해 주기를 바라며 생산품을 포장하는 박스에 정확하게 친환경임을 밝힐수 있는 명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아, 유정님부부는 농사를 짓는 것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과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취재내내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으며 오이와 꽈리고추 그밖의 다른 농사를 통해 삶의 진리와 이치를 깨닫고 있었으며 취재 또한 과장되게 하지 않으려 애를 썼다.

이렇게 행복한 농부가 재배하는 농작물이라면 먹는 사람 또한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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