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각종 행사장에 청산돼야 될 적폐 풍경이 또 모습을 드러냈다. 무조건 허리부터 굽히고 보는 ‘예스맨’이 상당 수 등장해 지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손을 내밀고 있는 것.

사전선거운동일 수도 있는데도 친인척을 통해 각종 장소에서 억척도 떨고 있다.

또, 누구의 부지런함인지 ‘때 이른 여론조사’가 시작됐다. 최근에는 모 군수 후보자 측에서 선호도 여론 조사를 하고, 현 자치단체장과의 가상 대결에서 지지성향을 물었다.

일부는 선거법 위반 사례로 의심받을 만한 행보까지 보이도 있다.

청산해야할 적폐의 재연도 난무하고 있다. 일부 예정자들은 거짓말과 인신공격 등 탈선과 역주행을 하면서도 군민들을 위한 봉사의 기회를 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다.

이 같은 초반 과열 분위기는 지역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난립한 후보자들의 이탈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의 얼굴 알리기와 근거 없는 흑색선전 등이 선관위 유권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함평군수 선거 출마 예정자로는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당 2명이 등 5명이 후보 반열에 오르내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후 콘크리트 지지층을 구성한 안병호 현 군수의 재도전 여부는 확실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래옥 민주당 수석부의원장, 나비골농협조합장 출신 윤한수, 강진 부군수 출신 노두근(65), 이윤행(52) 의장 등도 각자의 경험과 장점을 어필하며 도전 여부를 저울질 중이다.

그러나, 초반 선거 과열 분위기는 지역민의 분열과 갈등으로 확산될 것이 우려된다. 출마예정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절실해 진 상황이다.

지역 여론은 사적 입신의 욕심보다는 지방정치 혁신과 지역경제 견인차 등 공적 관심사와 지방분권 강화 시대에 맞는 적임자가 강조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 군수가 나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와 한풀이식 재도전, 철새 정치인의 수싸움 등은 적폐청산 대상이라는 것에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허위사실 공표나 비방 등 흑색선전, 불법 선거여론조사 등 사전선거운동 등에 대한 선관위의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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