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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재배 일손, 기계재배로 해결한다.
양수영 기자  |  suyoung@hp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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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9  13: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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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에 탁월한 양파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는 평균 무게가 2.5톤이나 되는 무거운 돌 230만개를 137미터 높이까지 쌓아 건설했다. 그것도 사람들이 일일이 손으로 돌을 다듬고 수작업으로 운반해 만든 것이니 불가사의라는 감탄이 과장된 말이 아니다.

그런데 피라미드 건설에 기여한 식품 중 하나가 지금 우리가 먹는 양파다. 이집트의 파라오가 먹고 힘내서 피라미드를 잘 쌓으라며 건설 노동자들에게 특별히 지급한 특식이 양파다. 그리스와 로마시대로 오면서 고대 올림픽이 열릴때면 경기에 참가한 그리스선수들은 양파를 먹거나 양파즙을 마시며 힘을 얻었다. 또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고대 로마의 검투사들도 근육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싸우기 전 몸에 양파를 문질러 발랐다고 한다.

이렇듯 양파는 고대시대부터 사랑을 받아왔던 건강영양식품으로 현대에 와서는 짜장면, 삼겹살, 각종 전골과 찌개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며 지역에 따라서는 양파김치, 양파장아찌등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으면서 사랑을 받고 있다.

양파는 모든 혈관질환에 효험이 탁월하다는 의학적 보고가 많다. 예를 들어 양파는 혈액 속의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애 동맥 경화와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또한 양파는 혈관을 막는 혈전 형성을 방지함과 동시에 혈전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양파는 혈액을 묽게 하는 작용으로 혈액의 점도(粘度)를 낮춰 끈적거리지 않고 흐르기 쉬우며 맑고 깨끗한 혈액으로 만든다.그 결과 혈액 순환이 좋아 산소와 영양, 신체 공급이 잘 이루어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양파는 모든 혈관질환에 탁월한 음식이다”라는 것이다.

 

양파 3대 주산지, 함평

6월에 접어들면서 이곳저곳 농가에서 양파수확이 한창이다. 무안 합천과 함께 3대 양파생산지인 함평은 양파수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재배면적의 800ha이상 되어야 주산지라고 할 수 있는데 함평은 약 800ha가 재배되고 있다고 한다.

   
 

따가운 6월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양파를 수확하고 있는 김상준회장을 만났다. 밭에는 20여명의 일꾼들이 양파작업을 하느라 바쁘게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김상준회장은 원래 배농사를 했다. 그러나 배농사는 함평에서 전문인부나 재배기술자를 구하기 힘들어서 인근 나주에서 와야했다. 그래서 배작목을 접고 양파재배를 하게 되었다. 지금은 양파재배 농가중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10,000평(50마지기)의 양파농사를 짓고 있다. “기계화가 되지 않을 때에는 20마지기 정도 양파농사를 하였습니다. 기계화가 된 이후로 규모를 늘려 지금은 10,000평 정도의 대규모의 양파농사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양파농사의 기계화 절실

김상준회장은 벼농사와 양파농사를 주작목으로 하고 있는데 양파농사를 하게 되면서 연소득 1억 5천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한가지 양파농사를 지으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 그것은 생산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부분이다. 양파를 캐고 순자르기의 경우 1일 하루 일당이 100,000원 이상이며 양파를 망에 담는 작업인 망띠기로 하면 1망당 800원으로 1인 기준 250망정도를 담게 되면 200,000원이 인건비로 들어가는 것이다. 인건비가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정도이다. 더 문제인 것은 양파작업을 하는 인부들의 평균연령이 70대이상인 것이다. 그는 인건비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00% 기계화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양파농사를 기계로 하게 되면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이 기계로 이루어진다. 즉 종자준비-파종-육묘관리-전업작업-두둑, 제초, 멀칭 동시작업기-양파정식기-줄기절단기-굴취기의 과정을 통해 양파를 수확하게 되는 것이다.

양파농사가 기계화되면 사람의 손으로 농사를 지을 경우 생산비가 50%를 차지하지만 기계화로 농사를 짓게 되면 25%로 감소하게 된다는 것이다..

김상준회장는 기계화가 보급되면 노동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생산비용도 낮아져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또한 손불농협에서는 이미 양파를 캐서 담는 톤백수매가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지역의 농협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아쉽다며 톤백수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의 기계화 보급

   
 

김상준회장은 양파기계재배연구회 회장을 하면서 더욱 군의 농기계임대사업에 동참하게 되었고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함평군은 양파작업에 소요되는 노동력과 경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2014년도부터 양파 수확기등 양파생산 기계화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32농가가 양파농사의 기계화를 실시하고 있다. 그결과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농가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군농업기술센터는 인력절감등 농촌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양파생산 기계화 지원사업으로 양파정식기 3대, 파종기 1대, 전엽기 1대, 수확기 3대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가가 필요시 사용할 수 있도록 상시 문을 열어놓고 있다. .

앞으로 임대사업장위주로 더 많은 농가가 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중이며 날로 심각해지는 노동력 부족현상과 고령화에 따른 영농의 질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영농의 기계화가 선행되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농업의 선진화와 농작업의 기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평양파산업특구를 꿈꾸며

   
 

김상준회장은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근 농촌이 안고 있는 고령화와 노동집약형 농업을 탈피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농업의 기계화 등으로 지역농업의 틀을 바꾸는데 군과 유관기관, 단체등의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양파의 주산지인 만큼 양파산업특구를 지정받아서 지역자원을 연계해 6차 산업화, 수요 확대를 위한 마케팅, 양파 고부가가치화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조건이 양파기계재배라고 김상준회장은 믿고 있다.

그는 양파산업특구로 지정받게 되면 양파산업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으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분야로 파급효과가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평양파의 명성을 유지하여 경쟁력있는 양파를 생산해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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