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7억여원 긴급 투입해 가뭄해소 및 피해최소화 총력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최근 극심해진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뿐만 아니라 관내 기관단체장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6일 오전 안병호 군수 주재로 읍면장 보고회를 개최했다.

안 군수는 읍면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가뭄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 따라 군은 미 이앙 논 129.5ha, 논 물마름 면적 102.6ha에 예비비 7억여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또 저수지 준설, 양수장 설치, 관정개발 등을 신속히 지원해 가뭄해갈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오후엔 정성일 함평경찰서장, 강대영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등 7개 기관장이 모여 가뭄극복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한 자리에 모인 기관장들은 정영성 안전건설과장으로부터 함평군 전체 가뭄현황과 극복을 위해 대응책을 보고받고 기관별 역할분담과 긴급상황 시 협조체제를 구축, 합동 대처키로 했다.

안 군수는 “심각한 가뭄에 농번기철 일손부족까지 겹쳐 군민의 상심이 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과 관내 기관단체장들까지 이를 돕기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하늘이 그 심경을 헤아렸는지 비가 제법 내려 다행이다”며 애틋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번 비가 가뭄해갈에 다소 도움은 되겠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면서 “긴급 예비비를 적재적소에 사용해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으로 군민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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