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안병호)이 30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조태용 부군수 주재로 가뭄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70% 미만에 그친데다 저수지 저수율도 평년의 60~70%에 머물고 있다.

지금까지 구체적인 가뭄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폭염이 지속되는 등 가뭄이 더욱 극심해지는 상황을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안전건설과, 친환경농산과,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부서 과장과 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대비 현황, 추진실적,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

읍면은 영상으로 연결해 읍면장이 회의에 참여했다.

이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 가뭄 우심지역 집중관리, 물 공급대안, 동림지구 및 선암지구 간이양수 계획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농업용 관정과 읍면 양수기 보수, 송수호스 구입, 가뭄 우심지역 양수펌프 및 하상 굴착 등에 예산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마을 방송 등을 통해 가뭄 대처를 위한 홍보·계도활동을 벌이는 한편, 읍면별로 가뭄대비 장비를 철저히 점검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가뭄대책 수립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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