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안병호)은 30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과 농기계 임대사업장에서 양파 기계화 재배단지 대상 농업인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올해 처음으로 양파 기계재배를 시도하는 농업인에게 인력재배와 기계재배의 차이점, 안정적인 육묘기술교육 등이 심도 있게 다뤘다.

양파 기계재배는 파종부터 두둑 조성, 비닐피복, 정식,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것으로 노동력을 76%가량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함평군은 노동인구 부족과 고령화로 인한 양파 수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기계화를 추진했다.

 

지난 2014년 0.1ha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양파 기계화가 올해 100ha로 확대되면서 본격화하고 있으며, 파종부터 톤백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계화가 보급되면 10a당 241시간 이상 소요되는 노동시간의 80% 이상을 줄일 수 있고, 210만원을 넘는 생산비용도 85만원가량으로 낮출 수 있어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호 군수는 “기계화는 양파 생산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노령화, 일손부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기계재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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