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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소리 내는 불새’ 호반새
이재원  |  jwlee@hp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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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28  12: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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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지만 결코 흔하지 않는 귀한 여름철새로 온몸이 붉디붉은 호반새가 우리 함평지역에도 해마다 찾아온다.

대개 5월 초순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이 친구들은 몸이 전체적으로 갈색을 띤 붉은색이라 ‘불새’라고 불리며, 우리 선조들은 ‘적우작(赤羽雀)’또는‘수연조(水戀鳥)’라고도 불렀다.

몸길이 약 27cm, 머리·등·날개·꼬리는 붉은색, 몸 아랫면은 턱밑을 제외한 오렌지색, 다리는 붉은색으로 산간계곡이나 호수 주변 혼효림과 활엽수림 등 우거진 숲속 나무구멍에서 서식한다.

먹이활동으로는 계류나 물가 나뭇가지위에 꼼짝 않고 앉아 있다 작은 물고기나 개구리, 가재 등을 잡아 바위나 나뭇가지에 부딪쳐 기절시킨 뒤 먹는다.

둥지는 물총새나 청호반새처럼 수직 흙벽이 아닌 썩은 아름드리나무나 딱따구리 등의 묵은 둥지를 사용하여 번식을 하기도 하지만, 둥지를 짓는 일은 암수가 서로 교대로 하며, 번식기에 수컷은 “호르르르르 호르르르르”하는 매우 아름다운 특이한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혹한다.

짝짓기는 둥지를 짓는 시기에 이루어지지만, 암컷의 허락 없이 이루어지지 않고, 암컷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수컷의 선물(먹이)이 선택되는 대상의 척도이다. 어떤 먹이를 잡아오느냐에 따른 수컷의 능력을 가늠하며, 곤충 같은 하찮은 먹이로는 암컷의 마음이 열리지 않고, 개구리, 뱀, 쥐 수준의 묵직한 먹이 정도는 되어야 암컷이 짝짓기에 응한다.

둥지가 완성되면 약 2주 동안 암수가 하루 4번의 교대를 하면서 포란을 하는데, 첫 번째는 날이 밝기 전 새벽, 네 번째는 약간 어두워진 밤, 나머지 두 번은 낮에 이루어진다.

 

이재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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