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9.10 화 12:35
> 특집 > 인터뷰
독서․토론 교육으로 미래 핵심역량 강화 한다.꿈을 키우는 교실, 행복한 전남교육
모지환  |  jhmo@hptime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5.04  16:41:07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장만채 교육감은 올해 전남교육은 ‘미래 핵심역량 교육’의 강화로 ‘꿈을 키우는 교실, 행복한 전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독서 토론수업으로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2기 전남 교육정책의 추진 방향에 대해 장만채 교육감에게 들어본다. <편집자주 註>

 

1. 사립고가 많아 적정규모 학교 육성이 어려웠던 함평군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사립학교 기부채납에 의해 거점학교를 성사시켜 화제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교육감님께서도 큰 역할을 하신 걸로 알려져 있는데 함평군의 거점학교 설립의 의미는 무엇이며 추진과정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 학생 수 감소 등으로 농어촌 지역 고등학교 교육의 질이 낮아지고 학생들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이 시급하다. 거점고교는 좋은 교육환경과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대학진학이나 취업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함평지역 거점고 사업은 전국 최초로 공․사립학교 통폐합을 이끌어 내 교육부에서도 우수사례로 다른 시․도교육청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2만 명이 넘는 함평지역 군민들이 직접 서명하여 거점고 육성을 건의해 준 교육에 대한 열정과 기대가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역민의 기대와 염원이 이루어지도록 우리 교육청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최대한의 노력과 지원을 하고 있으며, 거점고 사업을 통해서 함평지역 교육이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 함평군과 함평군의회는 현재 추사작품 확보에 대해서는 의견수렴이 되었으나 확보방법(구입+기증이냐, 전체 구입이냐)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있다. 교육감께서는 지난 2월 추사박물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사박물관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 함평군에 건립하고자 하는 추사박물관은 교육사적으로 매우 의의가 큰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건립 부지 및 작품수의 추가 확보 문제 등으로 구체적인 건립계획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고, 추진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자세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제반 여건이 성숙되면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

3. 작년에 전국 최초로 ‘전남 독서토론 열차학교 유라시아 대장정’ 체험학습과 캠프 등을 통해 전국적인 독서토론 열기를 불러일으키고 학생들도 큰 호응을 보였는데,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올해 독서토론 관련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 독서·토론열차학교는 광활한 시베리아 대평원을 기차로 횡단하면서 활발한 독서·토론활동을 하는 것이다.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 줌으로써 우리 학생들을 대한민국의 당당한 인재로 키우는 데 도움을 주었다. 대장정 이후 학생 소감문 쓰기 및 설문조사를 통한 성과 분석에서 소통능력이 신장되었고, 힘든 고통을 이기는 인내력이 함양되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고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되었다. 특히 자신의 진로·진학에 대해 탐색하고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참가학생은 학생 수와 학교규모에 따라 다양하게 선발할 생각이다.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 고려인들의 성공 히스토리를 체험하며 광활한 시베리아 벌판을 느끼면서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국이 셰익스피어를 인도하고도 바꾸지 않는 사람들이다. 학생들이 갔다 온 시베리아 벌판은 사실 우리의 발해 땅이었다. 우리의 잃어버린 땅을 줘도 바꾸지 않을 그런 대한민국의 인재로 전남의 아이들을 키워 나가겠다.

   
 

4. 누리예산을 놓고 교육부와 지방교육청 간 보육논란과 책임공방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영유아를 둔 학부모를 볼모로 보수와 진보가 힘 겨루기를 한다는 정치적 시각도 있는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 경기침체로 인한 국가 세수 결손 등으로 교부금이 감소되고 있는 반면, 인건비 인상 등 경직성 경비 증가로 갈수록 지방교육재정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도교육청에서 누리과정 예산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문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교육부의 학생수 비중 확대 등 교부금 교부 기준 변경에 따라 광범위한 지역에 다수의 소규모 학교가 분포된 농산어촌 지역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2016년도 정부 예산안에 누리과정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다시한번 보육대란 위기가 우려된다. 지방교육재정난 해소를 위해선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 관련 국가시책 사업비는 국고에서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또 교부금 배정시 학생 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현행도 불평등한 지역간 교육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반드시 재검토되어야 할 것이고, 오히려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측정 항목 신설이 절실하다. 전남교육청은 농어촌 지역에 대한 특수성을 반영해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장기적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이 현행 20.27%에서 5%포인트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구하는 등 예산 확보에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5. 교육감께서는 소위 진보교육감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몇몇 문제에 있어서는 진보적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진보교육감으로서의 정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당파에 치우치지 않는 교육행정이라는 상반된 평가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 그동안 도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고교 교육력제고, 무지개학교 확대 등 전남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다. 보수와 진보적 성향을 떠나 균형 잡힌 교육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다. 교육의 본질적 가치추구와 동시에 교육 현실을 감안한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용적인 교육정책이 도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로 최근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6. 지방교육이 힘든 상황인데, 특히 농어촌 지역이 많고 인구감소현상이 뚜렷한 전남도의 경우 도농간 교육격차와 소외계층 교육권보호 문제 등 교육복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빠듯한 지방교육예산으로 교육복지를 달성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놓여 있는데, 어떻게 대처해나가고 있는지?

▲ 교육재정 형편이 갈수록 어렵다. 세출예산의 경직성 경비가 크게 증가하여 운영비 삭감, 교직원 연가보상비 조정, 행사성 워크숍 및 대규모 일회성 행사 취소 등으로 예산을 최대한 긴축 편성했다. 교육은 미래지향적인 활동이다.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 적절히 대비하고 주체적으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학교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전남교육이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여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펼쳐가고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중․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등 역점과제를 추진하는데 보다 많은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운 마음이다. 교육복지사업 또한 막대한 재정이 수반되게 마련이지만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하고 재정을 적절하게 분배함으로써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지방교육재정의 어려움은 교육의 질 저하로 직결되어 결국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여야 할 것이다.

 

모지환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함평군 함평읍 중앙길 80  |  Tel : 061-324-5900  |   : Fax 061-324-5901
등록번호 : 전남아00248  |  등록년월일 : 2007년04월17일  |  발행인 : 김진  |  편집인 : 신승수  |  편집국장 : 김성태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수영
Copyright © 2007 - 2019 함평·로컬타임즈. All rights reserved.